한옥건축에 관심 있는 중장년, ‘한옥건축교실’로 선착순

이지훈 기자
  • 입력 2024.03.27 10:58
  • 수정 2024.03.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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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촌문화센터, 4월 매주 토요일 ‘한옥건축교실’ 운영

사진=서울시 제공
사진=서울시 제공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한옥 건축에 관심이 있는 중장년이면 서울 북촌문화센터가 운영하는 ‘한옥건축교실’을 눈여겨보자. 4월 한 달 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4회 한옥 건축에 관한 강의가 진행된다.

강의는 서울 우수한옥 ‘상촌재’를 설계한 강성원 소장이 <시간의 켜를 담은 건축>이라는 주제로, 목조건축의 대가인 조남호 소장은 <신한옥2.0, 미래 한옥의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4월 6일 첫 강의는 강성원 소장이 진행하는 <시간의 켜를 담은 건축>이다. 살아있는 공간, 살아있는 유산으로서 시간의 켜를 담은 건축물의 사례를 통해 한옥의 채와 마당을 매치한 공공한옥의 지역적 풍토와 지형, 자연환경의 상징적인 이미지를 분석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기후 현상에 적응할 수 있는 기능적인 형태를 구현한 현대건축을 예시로 역사적 맥락과 풍경, 도시적 감각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오늘날 한옥 건축 구조와 확장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두 번째 강의는 4월 13일 목조건축을 기반으로한 현대건축의 대가 조남호 소장이 <신한옥 2.0, 미래 한옥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기술을 바탕으로 보편성을 갖춘 새로운 형식의 건축에 대해 들려주고, 전통적인 한옥 구조를 벗어나, 오늘날의 시대와 고유성이 담긴 진정한 ‘한옥’이란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주택뿐만 아니라 도서관, 사무실, 슈퍼마켓 등 변화에 유연한 체계를 갖고 있는 한옥의 현대 건축적 요소 및 구조를 알아보고, 한옥의 고유성을 가미한 현대 건축의 변용 가능성을 살펴본다.

3강과 4강은 '서울한옥포털' 온라인 웹진을 통해 진행되며, 현장강연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1강과 2강을 진행한 강성원·조남호 소장의 건축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현장강연(1~2강) 사전신청 접수는 3월 27일 선착순 진행하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한옥포털 누리집 또는 북촌문화센터 사회관계망(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참조하면 된다.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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