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행운의 동전’, 행복전도사로 재탄생

송선희 기자
  • 입력 2020.08.0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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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팔석담에 모금된 ‘행운의 동전’. 사진=서울시 제공)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청계천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던진 행운의 동전이 학생 장학금과 유니세프 성금으로 쓰인다.

행운의 동전은 지난해 한화 2700만원, 외국환 1만9천점으로, 2005년 10월 청계천이 복원된 뒤로 시민들이 팔석담에 행운을 빌며 자발적으로 동전을 던지며 시작됐다.

서울시는 매년 행운의 동전을 수거해 깨끗이 씻어 말린 다음 한국 돈과 외국환을 분류해 ‘서울시민’의 이름으로 곳곳에 기부하고 있다.

지금까지 기부한 행운의 동전은 국내환 4억725만7천원, 외국환 36만1천점에 이른다. 한국 동전은 인도네시아 지진 성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전달됐고, 외국환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 보내져 세계 물부족 국가 어린이들의 지원금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2015년부터 올해까지 수집된 한국동전 총 2억7000만원은 서울장학재단에 기부해 서울 소재 특성화고교 장학생 120명에게 ‘청계천 꿈디딤 장학금’으로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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