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소식지 ‘영등포 마루’ 명예기자단 모집
글쓰기에 관심 있는 50세 이상 구민 누구나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서울시 영등포구청이 ‘영등포 마루’ 소식지에서 활동할 ‘시니어 명예기자’를 모집한다. 구는 영등포 마루를 함께 만들어갈 시니어 명예기자를 오는 27일까지 모집, 기자단 활동 지원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영등포 마루는 구청이 관내 어르신들을 위해 ‘맞춤형’ 정보를 분기별로 발행, 제공하는 일종의 계간지다. 주로 어르신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다루며 어르신들이 직접 경험하고 느끼는 생생한 구정 소식을 전한다.
평소 글쓰기에 관심 있는 50세 이상의 구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위촉 후 1년 동안 명예기자로 활약하게 된다. 구는 명예기자가 작성한 원고가 소식지에 게재될 경우 3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제공할 방침이다.
명예기자단은 ▲기사의 주제나 인터뷰 대상을 선정하는 기획단계에서부터, ▲구정 행사, 관내‧외 명소 등의 현장 취재, ▲주민 인터뷰나 미담사례를 전하는 등 다양한 소재의 기사를 작성하며 폭넓은 홍보 활동을 펼치게 된다.
기자단 활동을 희망하는 구민은 구 홈페이지 영등포소식의 ‘우리구 소식’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200~300자 분량의 기사와 함께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접수된 기사의 구성과 작성 역량 및 개인 SNS계정 활성화 여부 등 종합적인 심사를 거쳐 20명 내외의 기자단을 최종 선발하고, 선정 결과는 다음 달 중 개별 문자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더 많은 어르신이 기자단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보다 다양하고 색다른 생각과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해 활동기간 연임 규정 개정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직 전문기자를 초빙해 기사 작성요령, 사진촬영 기술 등 기자단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어르신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영등포 마루가 어르신의 건강‧복지‧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의 알찬 정보를 전하는 시니어 대표 소통채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