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CCTV 범죄자 검거, 음주운전 사전 예방

김남기 기자
  • 입력 2021.07.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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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범CCTV. 사진=경기도청 제공)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경기도는 지능형 관제시스템 구축과 범죄예방 CCTV에 비상벨‧스피커 등 방송기능을 도입해, 범죄예방, 재난상황을 안내하고 있다.

2018년 처음 시작된 지능형 관제시스템은 배회, 침입, 쓰러짐 등 특정 행동을 인공지능이 탐지했을 경우 관제요원에 관련 영상이 자동으로 표출되는 시스템이다. 관제 요원은 영상을 통해 상황을 판단하고 필요할 경우 112 신고 등 적절한 조치를 할 수 있다.

경기도는 CCTV에 설치된 스피커와 비상벨을 활용해달라는 국민신문고 제안을 도정에 반영, 지난해부터 통합관제센터에서 방송기능도 추가해 활용 중이다.

사고나 재난발생 시 경고방송을 송출해 신속하게 초기 현장대응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인데 통합관제센터에서 관제 요원이 직접 경고 방송을 할 수도 있고, 폭염 경고처럼 특정 상황이 되면 녹음된 경고 메시지를 송출할 수도 있다.

지능형+관제시스템
(지능형 관제시스템. 사진=경기도청 제공)

실제로 지난 4월 27일 파주시 광탄면 신산리에 위치한 CCTV는 특정 장소에서 계속 배회하는 사람의 모습을 관제요원 영상에 표출했다. 영상을 확인한 관제 요원은 술에 취한 것으로 판단해 계속 모니터링을 진행했으며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을 확인한 후 즉시 112에 신고해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했다.

CCTV 방송기능 장치는 광주시에서 여성을 폭행하는 외국인 남성 검거, 동두천시는 여성이 있는 집에 흉기를 소지하고 침입한 남성 검거, 고양시는 주취자 지갑에서 현금 꺼내는 범인 검거 등 강력범죄를 사전에 예방했다. 동두천시와 연천군은 방송기능 스피커를 여름철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 방송에도 이용해 도민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최원용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능형 관제시스템과 방송기능이 범죄 예방과 도민 안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이 확인된 만큼 방송기능을 계속 활성화하고 지능형 관제시스템도 신속하게 전 시군에 구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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