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예방 스마트 기술사례...'사회적 고립지원 포럼’

이선희 기자
  • 입력 2021.08.26 17:11
  • 수정 2021.08.2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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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 예방 스마트 기술 ...'스마트 플러그', '서울살피미 앱' '인공지능스피커' 등 선보여
사회 고립방지 시스템 적극 개발 필요

('사회적 고립지원 포럼'. 사진=서울시복지재단)

[이모작뉴스 이선희 기자] 서울시복지재단은 고독사 예방 정책 공조를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제3차 서울시 사회적 고립지원 포럼’을 25일 온라인으로 열었다. 

‘기술의 발전이 만든 새로운 연결’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는 사회적 고립 지원 정책과 솔루션 등에 대해 심도있는 발표외 토론으로 이어졌다.

(그래픽=서울시복지재단 제공)

이날 포럼에서는 최근 화제작 『메타버스』(metaverse.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를 발간한 김상균 강원대학교 교수가 ‘소통, 탐험하는 인간은 고립되지 않는다’라는 주제의 기조발표에서 "인간은 누구나 소통을 원하며 고립된 삶을 원하지 않는다"며 "코로나 시대에 살고있는 우리들에게 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독사 예방 스마트 기술에 대한 사례 발표

사례 발표자로 나선 안재동 서울시지역돌봄과팀장은 "코로나 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사회적 관계망의 단절과 고립, 돌봄 공백을 막기 위한 대응방안이 필요하며 특히 중장년 1인 고독사 위험가구의 안전 확인과 대응을 위해 스마트 기술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플러그'. 사진=서울시복지재단 제공)

이를 위해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전력량과 조도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스마트 플러그'를 설치해 동주민센터에서 주민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위험신호 감지되면 긴급출동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살피미 앱'. 사진=서울시복지재단 제공)

또 '서울살피미 앱'은 서울시가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개발한 앱으로, 중장년층(50세~64세) 고독사 위험 1인가구를 대상으로 설치 후 24시간 내 핸드폰 사용이 없을시 사전 지정된 보호자와 동주민센터로 문자가 발송되는 서비스이다. 이런 조치를 취함으로써 고독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공지능 스피커 ICT 돌봄' 사진=서울시복지재단 제공)

또한 '인공지능스피커 ICT 돌봄'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생할정보 및 음악 등을 들려주어 친근한 말벗이 되게 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119 응급구조와 연계해 위험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강남구 노인종합지원센터가 고위험 취약어르신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loT 안전관리 솔루션’은 움직임, 온도, 습도 등을 통해 위험상황을 감지하는 서비스로, 현재 서울시내 1만2500가구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고립이웃 찾기 카카오톡 서비스'. 사진=서울시복지재단 제공)

(주)모노라마가 개발한 ‘카카오톡 채널 기반 고립이웃 찾기 서비스’는 지역주민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고립 이웃을 제보하면 지자체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김봉관 모노라마실장은 "이웃의 주민이 고립된 가구를 발견되면 이를 카톡으로 제보하고 주민센터의 복지담당관은 제보내용을 접수, 취합해서 현장대응에 나설 수 있다"며 "이 또한 사회에서 고립되는 것을 방지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백명희 서울시복지재단 지역공동체팀장은 “코로나로 비대면, 비접촉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취약계층의 사회적 고립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며 “기술의 발전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통로가 되고, 고독사 같은 안타까운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되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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