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 2023년 예산안에 노후생활 지원 우선 반영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저소득층 노인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이 현재 30만7500원에서 내년에는 월 32만1950원으로 4.7% 인상된다. 지급대상도 628만 명에서 665만 명으로 늘어난다.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639조원 규모의 ‘2023년 예산안’을 심의‧확정하면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됐다. 예산안은 다음달 9월 2일에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예산안’에 따르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보호지원을 위해 총 26조6000억원을 편성했다. 이 중에서 초고령화 사회에서의 안정적인 노후생활 지원을 우선 반영한 것으로 읽힌다.
기초연금 인상과 더불어 노인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민간 일자리 19만개,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8만5000개 등 27만5000개를 마련할 계획이다. 노인 고용장려금도 9000명에서 6만1000명으로 대폭 늘린다.
또한, 취약계층 노인을 위한 맞춤돌봄서비스 대상을 5만 명 추가한 55만 명으로 확대하고, 응급안전안심서비스도 30만 명대로 늘려 폭넓게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