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국내 시니어 위생용품 시장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약 160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한국보다 앞서 고령화에 들어선 일본의 시니어 위생용품 시장의 규모는 무려 1조5000억 원에 이른다. 이에 비추어 볼 때 한국 역시 관련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노화로 인한 체형과 신체 기능의 변화 중에서 요실금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려는 여성노년층이 많아지면서 요실금 언더웨어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요실금 언더웨어를 판매하는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비 24% 성장했다. 현재 시장 규모는 약 250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유한킴벌리는 요실금 언더웨어 시장에서 연평균 16%의 성장을 이어왔지만, 지난해를 기점으로 성장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많은 인구가 노인성 질병을 경험하고 있는 가운데, 요실금의 경우 출산을 경험한 국내 여성의 약 40%, 60대 이상 남성의 약 25%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에서 노인성 질병을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 변화도 시장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요실금 언더웨어 등의 상품은 편의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고, 속옷처럼 제작되어 소비자가 손쉽고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제품에 낯선 소비자를 위해 상담과 무료 샘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업체도 있다.
업계는 이 같은 동향이 사회적 인식변화와 노인층의 활발한 경제활동에 영향을 미쳐 시장성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