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시대 행복리포트 ‘노후설계를 위한 세 가지 제언’

송선희 기자
  • 입력 2019.03.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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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직업을 찾아라! 부족한 연금을 채워라! 자녀지원에 무리하지 마라!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늦어지는 은퇴시기, 부족한 연금, 무리한 자녀지원 등으로 중장년의 노후설계가 불안정해가는 요즘, 의미 있는 연구과 그에 따른 준비방안이 제시됐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지난 3월 28일 '중년, 100세 시대의 중심이 되다', '주식투자 성공률 높이기 5계(戒)'를 담은 100세시대 행복리포트 제52호를 발간하면서 중장년의 현명한 노후설계 방안을 제언했다.

특히 ‘중년, 100세 시대의 중심이 되다’에서는 통계청 ‘2017 중·장년층행정통계’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중장년세대의 현황과 이슈를 들여다보고,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첫째, 제2의 직업을 찾아라. 최근 육체노동자가 노동으로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최후연령을 뜻하는 ‘가동연한’이 만 60세에서 만 65세로 상향됨에 따라 실질적 은퇴가 늦춰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이미 우리나라의 실질 은퇴연령은 이보다 더 높다. 남성 72.9세, 여성 73.1세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이에 생계목적으로 일하기보다는 사회적 관계 유지, 자아성취 등을 목적으로 일하기를 제안했다.

둘째, 부족한 연금을 채워라. 50대 중산층이 희망하는 월 노후생활비 기준으로 필요한 노후자산은 4억~6억5천만 원 정도이다. 중장년층 73.2%가 공적연금, 퇴직연금에 가입되어 있지만, 이들이 희망하는 은퇴시점까지 추산해 보면 노후자산이 약 3억 원 정도이다. 그렇다면 1억~3억5천만 원의 부족금액이 발생한다. 이에 실질적인 노후보장을 위해 부족한 연금자산을 채우기 위한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셋째, 자녀지원에 무리하지 마라. 중장년 가구주가 60대 넘어 자녀와 사는 비중이 41.0%로 높게 나타났다. 자녀와 함께 사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자녀양육 과정에서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현실이 문제이다. 무리한 자녀지원으로 노후가 불안하게 되면 결국 자녀의 부담으로 돌아간다. 이에 무조건적 지원보다는 장기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상황에 맞게 지원하고 관리하기를 권한다.

이와 함께 행복리포트는 자산관리를 위한 주식투자 성공률 높이는 5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행복리포트는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서 매월 발간하는 리서치자료로 행복한 100세시대를 위한 생애자산관리 및 100세시대 트렌드 등 다양한 주제를 연구한다.

100세시대연구소 박진 소장은 “우리나라 중장년 세대는 불과 20년 전만해도 은퇴를 앞둔 세대였으나 고령사회가 되버린 요즘에는 말 그대로 100세 시대의 중심이 됐다” 면서 “중장년 세대는 지금이라도 제 2의 직업을 갖고 부족한 연금자산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무조건적인 자녀지원보다는 장기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상황에 맞게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제공=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자료제공=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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