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우체국에서 ‘한잔의 커피와 그림'을 보다...시니어카페 ‘Cafe in-情’

조경희 기자
  • 입력 2023.02.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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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우체국에 들어선 ‘시니어카페 익산점(Cafe in-情)’.
전북 익산우체국에 들어선 ‘시니어카페 익산점(Cafe in-情)’. 사진=전북지방우정청 제공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익산우체국에 가면, 향긋한 커피 내음과 함께 시니어 바리스타의 손맛이 가득 담긴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시니어카페의 이름은 ‘Cafe in-情’이라고 쓰여있다. ‘인정(人情)’이 많은 고장 익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영어와 한자의 조합이 다소 촌스럽지만, 재미로 넘어갈 만하다.

시니어카페의 운영은 시니어 바리스타 4명이 교대로 근무한다. 익산지역에 거주하는 분들로 익산시니어클럽과 전북지방우정청이 시니어일자리 제공차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익산우체국 마련했다.

또한 ‘Cafe in-情’에는 맛과 코를 자극하는 커피 외에도 눈을 즐겁게 하는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카페에는 지역 예술작가의 미술작품을 즐길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마련한다. 차 한잔의 즐거움과 문화적 감성을 더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역주민의 사랑방 역할을 할 것이다. 그동안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발표 공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역주민과 예술활동가의 만남 자리로 그 역할을 기대한다.

김꽃마음 전북지방우정청 청장은 “우체국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사회 공헌과 어르신들이 당당하게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백종환 익산시니어클럽 관장은 “카페공간에 아름다운 미술작품을 통해 문화적 감성과 편안한 쉼터로 우체국 고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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