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늦은 나이에 한글을 깨친 어르신들이 88점의 시화 전시회를 열었다. 손글씨와 손그림으로 눌러쓴 작품 곳곳에는 글자를 익히는 기쁨과 감동, 새로운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 배우지 못한 한과 서러움으로 살아온 가슴 뭉클한 사연이 진솔하게 담겨 있다.충북 증평군은 11월 7일까지 '2021년 증평군 문해주간'으로 정하고 증평군립도서관과 독서왕김득신문학관 일대에서 '글자에 담은 희망의 여정'이란 주제로 시화 작품을 전시한다.이번 행사는 증평군 평생교육관이 문해학습자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충북 단양군 평생학습센터는 11월 6일 제2기 성인문해교육 졸업생 19명을 배출했다.센터는 지난 6일 수료생들에게 초등학교 졸업 인정서를 수여하는 졸업식을 열어 만학의 어려움을 극복한 할머니들을 격려했다.2017년 3월 입학한 이들은 3년간의 교육 과정을 빠짐없이 이수했다. 애초 지난 2월 졸업식을 해야 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뤄졌다.이날 졸업식도 가족이나 외부 인사의 출입을 금지하고 졸업생과 센터 관계자들만 참석했다.올해 최고령 졸업생은 최용학(83) 할머니다. 졸업생 19명의 평균 나이는 74
[이모작뉴스 김수정 기자] 지리산 청정골 산청 어르신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 주변에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시화를 만든다. 주제는 ‘글 한걸음, 소통 두 걸음, 희망 세 걸음’으로 시화 그림으로 구성했다.산청군의 어르신들이 전국·경남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잇따라 입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박순자(74·금서면) 어르신이 특별상인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상을 받았다. 경남 시화전에서는 임분순(87·생초면) 어
[이모작뉴스 김수정 기자] “당신이 앉아있던 자리에 내가 앉아서 (한글)공부를 해요. 나한테 고맙고 미안하다고 안해서 매정한지 알았는데 (편지를 보고) 당신 마음을 알게 돼 고마웠어요”이 편지글은 증평군이 운영하는 문해학습을 통해 글을 깨우치며 남편이 생전에 남긴 편지를 읽고 하늘로 보낸 답장으로, 찾아가는 동행학당 문해교육 시화집 ‘막골 이야기’에 수록돼 있다.‘막골이야기’는 문해교사 이흥연 선생님의 지도 아래 한글을 깨우친 늦깎이 문해학생 10명의 시와 그림, 일기
문해학교는 문자를 읽거나 쓰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우리글 교육을 하는 곳이다.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두 곳의 문해학교가 있다.경북 안동의 문해학교는 경북 최초로 중학교 이수 교육을 인정받았다.충북 제천의 힐링문해학교는 한글, 수학, 금융 등 마을로 찾아 가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까막눈' 탈출에서 중학교 졸업장까지【이모작뉴스 김수정기자】안동 용상평생교육원에서 문해교육을 시작 한 황모씨(여) 86세 할머니가 3년 만에 '중졸' 됐다. 경북에서 문자해득 교육을 받고 중학교 학력을 인정받은 어르신들이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