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깟깟 오지마을'한밤 조용한 슬리핑 버스 안이나 큰소리로 전화를 뱓고,기차 안에서 마치 악을 쓰듯이 큰소리로 떠들고,바닥에 가래침을 뱉던 사람들,창밖으로 쓰레기를 마구 버리고,너무나 많은 소매치기 때문에 출입문 기둥에 열쇠로 채워둔트렁크가 걱정스러워 잠을 자지 못했던 나라,[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이 오지마을에도 관광객이 찾아오니 가게가 생겨났나보다. 미소를 띄우며 일어서는 젊은 아주머니는 올해 30세라고 하는데, 나이가 더 들어 보인다. 물건들은 소박하다 못해 단조롭기까지 하다. 옆 집도 마찬가지다. 아이가 무의식
중앙아시아 대륙을 지나, 조지아까지"참 먼 길을 돌아왔다.지금까지 지나왔던 길이 창밖으로,기차 속도에 맞춰 흘러갔다." [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열차는 드디어 아제르바이잔의 마지막 역인 에 7, 45분쯤 도착했는데, 어디에서나 국경은 고압적이다. 어젯밤부터 풍만한 승무원 아줌마는 노처녀도 아닌데, 히스테리라도 부리는지 무척 신경질적이고 딱딱거린다. 선지식(善知識)으로 생각하고 마음을 넉넉하게 넓히려고 하지만, 자꾸만 걸린다.바람은 그물 속으로 지나가도걸리지 않는데,천지간(天地間)을 걸어가도는 날마다
베이징에서 울란바토르까지, 국경열차를 타고"말발굽 소리도 이미 잦아든 지 오래인,이 푸른 대륙에이 길의 끝은 도대체 어디쯤 가 닿아있을까잠도 자지 않는 빙하가 365일 흘러내리는천산 산맥 중심부를 관통하고 들어가잠들어 버렸을까, 맘모스의 화석처럼"베이징에서 푸른 초원의 나라, 몽골로 가는 국제열차 표를 사기 위해 역으로 갔다. 그런데 기차표를 사는 것은 마치 전쟁통 같았다. 우선 사람들의 거대한 규모에 나는 할 말을 잃었다. 갈 지(之)자 형태로 그 넓은 역 광장을 꽉 채운 줄은 도무지 입구가 어디인지 가늠할 수조차 없게 만들었다.
독점 깨고 복수 운항…이르면 3월 31일부터 가능부산-창이 첫 중장거리 노선도 2개사서 각 7회씩【이모작뉴스 민경덕 기자】 30년 가까이 하나의 항공사만 취항이 가능했던 인천-울란바타르 노선에 새로운 항공사가 진출(주3회)하고, 김해공항에서 싱가포르로 가는 첫 중장거리 직항편(주14회 2개사)이 생기는 등 항공 이용자의 선택의 폭과 국적 항공사의 국제선 운항기회가 확대된다.국토교통부는 2월 25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지난 1년간 항공회담을 통해 확보한 인천-울란바타르, 부산-창이(싱가포르) 등 증대 운수권과 기
【이모작뉴스 민경덕 기자】 세계관광기구(UNWTO)가 선정한 2019년 떠오르는 여행지 1위, 몽골로 가는 하늘 길에 한-몽골 항공회담을 통해 약 30년 만에 복수항공사 취항이 가능해졌다.그간 인천-울란바타르 노선은 양국이 1991년에 항공협정을 체결한 이후 대한항공과 몽골측 MIAT항공이 각각 주 6회로 단독노선 운항해왔다. 이로 인해 해당 노선에서는 항공권 가격이 지나치게 높고, 해마다 증가하는 항공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만성적인 항공권 부족이 발생하는 등 국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어 왔다. 실제로 인천-울란바타르 간 항공권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