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4050 모여라! ‘신중년 아지트’...진로탐색, 취미·여가 활동

남궁철 기자
  • 입력 2023.07.0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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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남궁철 기자] 신중년을 위한 진로 재탐색, 취미·여가 등 동아리 활동지원과 네트워크 전용 공간인 ‘신중년 아지트’가 7월 11일 인천 제물포스마트타운에서 문을 연다.

신중년 라운지 안내 데스크. 사진=인천시 제공
신중년 라운지 안내 데스크. 사진=인천시 제공

‘신중년 아지트’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활동에 대한 욕구가 높은 신중년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인천시가 사회적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신중년 적극 지원에 나선 것이다.

‘신중년 아지트’는 라운지(82.9㎡)와 아지트(220.4㎡), 다목적룸(53.9㎡) 등 3개 공간(357.2㎡)으로 구성·운영된다. ‘라운지’에서는 인천시뿐만 아니라 정부가 추진하는 신중년 지원정책 및 사업에 대한 정보와 신청접수 등 종합적인 상담을 제공하며, 인천시 일자리센터와 인천중장년내일센터 등 유관기관 사업과 연계해 신중년의 재취업을 지원한다.

커뮤니티존 ‘아지트’에서는 생애전환시기에 진로 재탐색, 취미·여가 등에 대한 신중년 동아리 활동지원과 신중년 네트워크 형성을 돕고 ‘다목적룸’에서는 이력서 사진 촬영, 인공지능(AI)면접, 소규모 현장면접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시는 내달 7월 11일 오후 2시 ‘신중년 아지트’ 개소식과 함께 신중년 생애 설계 및 힐링 특강을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당일 제물포스마트타운 1층 신중년 아지트로 오후 2시까지 방문하면 된다.

조인권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전 세대보다 높은 학력과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신중년은 기존의 노인 세대와 다른 요구사항들을 갖는 경향이 있다”며, “신중년 세대를 위한 공간 마련을 시작으로 중장년 시민들이 능동적으로 생애를 설계하고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또 신중년이 가진 잠재적 자원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년 퇴직자 고용연장 중소기업 지원 사업

생산인구 감소에 따른 인구절벽에 대응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중장년층의 노동시장 재진입을 위한 정책 마련하고 있다. 인천시도 급격한 기술변화와 미흡한 은퇴 준비 등 도전에 직면해 있는 신중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신중년의 고용연장과 생활 안정을 위해 2019년부터 ‘정년 퇴직자 고용연장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만60~64세 정년퇴직자를 2년 이상 계속 고용 또는 신규 채용하는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에는 근로자 1인당 월 30만 원을 최대 12개월간 지원한다.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 사업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은 2018년부터, 은퇴 또는 퇴직한 신중년의 전문성을 공익사업에 활용해 공익사업의 효과성을 높이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을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신중년 퇴직자가 지역 비영리단체, 사회적경제기업, 공공·행정기관 등에서 경력을 활용한 사회공헌을 할 수 있도록 실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참여자가 자신이 가진 직무능력을 지역사회에 나누는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 사업과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에는 만 50세 이상 만 70세 미만 퇴직자로 해당 분야 3년 이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거나 국가공인(민간) 자격증을 보유한 경우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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