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폭염을 피하는 법...나주시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호평

송선희 기자
  • 입력 2023.08.10 16:10
  • 수정 2023.08.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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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폭염 건강 돌봄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
홀몸 노인, 장애인 등 3,700여 가구 집중 모니터링…폭염 응급키트 배부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건강 취약계층인 고령자는 온열질환에 유의 해야 한다. 온열질환이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고온의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방치 시에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위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119안전신고센터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가까운 병원 응급실에 내원해 응급처치받아야 한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나트륨을 비롯한 많은 이온이 신체 외부로 빠져나가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워지게 된다. 소금물이나 이온음료로 수분, 나트륨 등 체내 영양소를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일상 속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폭염 대비 수칙으로는 ‘물 자주 마시기’,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 취하기’, ‘가장 더운 시간대(낮 12시~오후 5시) 야외작업 및 외출 자제하기’ 등이 있다.

폭염취약계층 방문 건강관리서비스. 사진=나주시 제공
폭염취약계층 방문 건강관리서비스. 사진=나주시 제공

전라남도 나주시는 폭염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방문 건강관리에 나서고 있다.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홀몸 노인, 만성질환자, 장애인 등 폭염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서비스 대상은 방문건강관리사업에 등록된 고령자, 기초생활수급자 등 총 3, 714가구다. 지역별 방문간호사 8명이 가정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혈압·혈당 검사, 만성질환관리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폭염 대비 행동 지침, 위급상황 발생 시 대응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특히 냉방시설이 없고 외딴곳에 거주하는 홀몸 노인 등 1,386가구를 폭염 위험군으로 분류해 9월까지 방문과 전화, 문자를 통한 건강 모니터링에 철저히 한다. 여기에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쿨패치, 부채, 식염 포도당, 의약품 등 9종으로 구성된 폭염 응급키트를 배부하면서 호평을 얻고 있다.

폭염취약계층 방문 건강관리서비스. 사진=나주시 제공
폭염취약계층 방문 건강관리서비스. 사진=나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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