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제야의종‧카운트다운’에서 2024 새해맞이를

이지훈 기자
  • 입력 2023.12.28 15:01
  • 수정 2023.12.2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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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의 태양 연출안 / 사진=서울시 제공
자정의 태양 연출안 / 사진=서울시 제공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2024년 새해가 곧 다가온다. 매해마다 서울시는 12월 31일 밤 11시부터 새해 첫날인 1월 1일 새벽 1시까지 <제야의종‧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를 갖는다. 올해도 어김없이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마스크 없이’ 맞이하는 행사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더 풍성하게 마련된다.

행사는 보신각에서 세종대로로 이어지는 약 400m 거리에서 진행되며, ▴사전공연 ▴거리공연(퍼레이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새해축하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우선, 보신각 타종 전, 약 40분간(23:00~23:40) 펼쳐지는 사전공연과 거리공연(퍼레이드)은 새해맞이의 흥겨운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공연은 보신각 앞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퓨전 국악그룹 ‘S.O.S(Season of Soul)’이 출연하여 가야금, 대금, 바이올린, 판소리가 어우러진 퓨전국악 무대를 선보인다.

거리공연(퍼레이드)은 보신각~세종대로까지 이어지는 400m 구간에 세 곳의 구역을 나누어 ▴메시지 깃발 퍼포먼스 ▴탈놀이와 북청사자놀음 ▴농악놀이패 공연이 펼쳐진다.

메시지 깃발 퍼포먼스는 서울의 새로운 브랜드인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과 ‘서울윈터페스타(서울윈타)’의 로고를 깃발에 담아 화려한 군무를 보여주고, 탈놀이와 북청사자놀음은 전통연희 전문단체 ‘샘도내기’가 참여해 우리 전통의 ‘봉산탈춤’과 ‘북청사자놀이’로 신명을 돋울 예정이다. 봉산탈춤과 북청사자놀이는 예로부터 액운을 쫓고 행운을 불러오는 의미가 있었던 전통 공연이다. 농악놀이패 공연에는 전국농악연합회가 참가해 시민들과 흥겨운 한마당을 만든다. ‘농악’은 아리랑과 함께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만큼, 세계인에게 한국 특유의 흥과 위대한 문화유산을 알릴 기회가 될 것이다.

2022년 보신각 타종 / 사진=서울시 제공
2022년 보신각 타종 / 사진=서울시 제공

올해 보신각 타종은 시민들이 직접 추천한 시민대표 등 총 18명이 타종인사로 선정되어 진행된다. 올 한해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줬던 시민들로, ▴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피해자들을 구한 18세 의인 윤도일 씨, ▴매장 밖에서 쓰러져 있는 홀몸노인 생명을 구하고 사비로 병원비를 지원한 김민영 씨 등이 ‘올해의 얼굴’로 선정됐다.

사전공연·거리공연 후에 새해를 알리는 보신각 종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세종대로에서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새 해’인 ‘자정의 태양’이 떠오른다.

자정의 태양은 지름 12m 규모의 거대한 ‘태양’ 구조물로, 어둠이 걷히고 새해가 떠오르는 여명의 극적인 순간을 연출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 세계로 전파하겠다는 취지이다.

‘자정의 태양’이 떠올라 2024년 새해를 밝으면, 세종대로 카운트다운 무대에서 본격적인 새해 축하 공연을 볼 수 있다. 새해 축하 공연 무대에는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제로베이스원 ▴엔하이픈 ▴더보이즈 ▴오마이걸이 참여해 흥겨운 ‘K-댄스’와 ‘K-팝 공연을 보여준다.

서울시가 마련한 <2023 제야의종‧새해맞이 카운트다운>에서 가족들과 함께 새해 첫날을 시작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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