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프로필 사진’ 명소...‘송현동 솔빛축제’

조경희 기자
  • 입력 2023.12.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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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오는 1. 21.까지 열려
자연과 빛 어우러져 ‘야간 사진 명소’로 입소문
붕어빵‧약과 등 K-간식 판매, 외국인 대상 한글 작명 등 현장이벤트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경복궁 입구에 위치한 열린 송현 녹지광장이 11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와 황홀한 빛의 숲으로 재탄생한다. 서울 도심 한복판,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송현동 녹지광장은 다채로운 조명과 빛을 품은 새로운 공간으로 변신, 올겨울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서울시는 내년 1월 21일까지, 열린 송현 녹지광장에서 ‘2023 송현동 솔빛축제’를 마련했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송현동 솔빛축제’는 ‘서울윈터페스타 2023’ 기간 중 함께 열려 서울의 연말연시를 더욱 화려하게 장식한다.

‘서울윈터페스타 2023’은 DDP~보신각~세종대로~광화문광장~열린 송현 녹지광장~청계천~서울광장 등 서울 대표 매력포인트 7곳을 잇는 초대형 도심 겨울축제이다.

송현동 솔빛축제. 사진=서울시 제공
송현동 솔빛축제. 사진=서울시 제공

‘2023 송현동 솔빛축제’는 ‘신비로운 빛의 정원을 거닐며 초자연을 만나다’를 주제로, ▴빛의 언덕 ▴빛의 산책 ▴그림자 숲 ▴빛의 소리 ▴중앙가든 ▴빛의 길 등 여섯 가지 전시공간으로 구성된다. 각 공간은 과거 송현동의 울창했던 소나무 숲의 모습에 다채로운 빛의 향연을 투영, 독창적으로 표현한다.

▴빛의 언덕은, 생명의 빛을 테마로 꾸며진 이 공간에는 반딧불이를 닮은 빛이 일렁이는 거울 연못이 마치 밤하늘의 별빛을 담은 듯,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빛의 산책은, 시간에 따라 무지갯빛으로 물든 구름의 빛깔을 표현한 전시공간으로, 관람객이 구름 밑에 서면 머리 위의 조형물(구름)이 번쩍이며 반응한다.

빛의 산책. 사진=서울시 제공<br>
빛의 산책. 사진=서울시 제공

▴그림자 숲은, 움직이는 빛과 그림자에 의해 커지고 작아지기를 반복하고, 태양의 이동으로 변화하는 자연의 그림자가 마치 황홀한 숲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림자 숲. 사진=서울시 제공
그림자 숲. 사진=서울시 제공

▴빛의 소리는, 관람객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자연의 빛과 소리가 재생되는 체험 공간으로, 각각 숲속, 바다, 파도 등 다른 주제를 담고 있다.

빛의 소리. 사진=서울시 제공
빛의 소리. 사진=서울시 제공

▴중앙가든(포토존)은 경관조명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으로, 중앙가든은 관람객들이 솔빛축제를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도록 꾸며놓은 포토존이다.

▴빛의 길은, 행사장의 주요 전시장소와 동선은 낭만적이고 이색적인 겨울을 경험할 수 있도록 경관조명을 설치해 은은하며 고급스럽게 길을 밝힌다.

F&amp;B존. 사진=서울시 제공
F&B존. 사진=서울시 제공

현장에는 빛 조형물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민 참여 이벤트, 호빵‧붕어빵 등 간단한 K-간식을 맛볼 수 있는 부스, 기념품 판매점 등을 운영하여 행사의 볼거리를 더한다.

현장 이벤트로는 전문 사진작가가 찍어주는 인생샷 체험,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한글 이름 작명 등이 있으며, 기념품 및 굿즈 판매 부스에서는 솔빛축제를 추억할 다양한 기품과 상징물을 판매한다.

‘송현동 솔빛축제’ 관련 사전 온라인이벤트 및 현장이벤트 등 자세한 정보는 공식 인스타그램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도심 한가운데 자연 그대로의 신비로 움을 간직한 열린송현 녹지광장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자연의 빛을 주제로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며, “겨울철, 야간하면 떠오르는 대표 적인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신규 외래관광객 유치와 체류기간을 늘려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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