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분관 ‘백인제가옥’ 사랑채 마당서 2월 25일까지 개최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백병원 설립자인 백인제 박사가 거주했던 ‘백인제가옥(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 22호)’ 사랑채 마당에서 오는 2월 25일까지 포토이벤트 사진전이 열린다.
백인제가옥은 서울역사박물관의 분관으로, 북촌의 대표적인 근대한옥이다. 6.25전쟁 때 북한으로 납북되어 생사 확인이 안 된 백인제 박사의 부인 최경진 여사와 유족들이 그곳에 계속 거주하다가 2009년 서울시가 매입해 ‘역사가옥박물관’으로 조성, 2015년부터 시민들의 문화공간이 되었다.
백인제가옥에서는 2021년부터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포토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백인제가옥 방문 관람객이 인증샷을 촬영 후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중 매월 2작품을 선정해, 개인 동의를 구한 후 서울역사박물관 도시유적전시과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하는 이벤트이다.
해마다 모인 24개 작품을 다음 연도 1~2월에 야외전시용 철제 액자로 제작한 후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전시되는 작품들은 2023년에 선정된 이벤트 당선작으로 백인제가옥의 풍경과 분위기가 잘 담겨있다. 사시사철 색다른 분위기와 아름다운 풍경이 관람객의 발길을 머물게 한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이며,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은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