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어르신 근력‧균형 운동 완성 프로그램'(이하 '어운완')이 어르신들의 낙상 및 근감소증 예방을 위한 중요한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어운완'은 특별히 어르신들의 필요와 능력에 맞추어 설계된 프로그램으로, 근력 및 균형 운동을 포함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이 특정 기구나 추가 비용 없이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으며, ▲적응 운동(공통 기본), ▲의자를 이용한 운동(유형1), ▲두 사람이 짝을 이루어서 하는 운동(유형2), ▲서서 하는 운동(유형3) 등 다양한 운동 방법을 포함한다.
2023년에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도한 민‧관 신체활동 전문가 워킹그룹을 통해 초안이 개발되었으며, 이후 일부 보건소에서 시범 운영되어 그 효과가 검증되었다. 시범 운영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프로그램에 대해 평균 97.6점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운동 강도와 시간, 프로그램 구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프로그램의 효과성도 입증되었다. 참여 어르신들의 사전과 사후 체력 지표 비교 결과, 상대악력, 하지근력, 유연성, 심폐지구력 등 여러 체력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어운완'은 전국의 보건소에 책자로 배포되었으며,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홈페이지와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대상자용 앱 '오늘건강'을 통해 전자책과 영상으로 제공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정연희 건강증진과장은 "추운 날씨로 인해 어르신들의 낙상 위험이 증가하는 이 시기에 많은 어르신들이 '어운완' 프로그램을 실천하여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