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 일자리 새로운 모델…사회적기업과의 협업

한종률 기자
  • 입력 2020.09.17 14:58
  • 수정 2020.09.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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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한종률 기자] 5060세대와 사회적기업이 협업을 통해 상생을 도모하는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제시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신중년 커리어 프로젝트 '굿잡 5060'의 교육을 수료한 참가자들에게 협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출시한 신규 프로그램 '5위크스(5Weeks)'의 온라인 발대식을 9월 17일 개최했다.

34명의 신중년은 현대차그룹과 고용노동부, 서울시 50플러스재단, 사회적기업 상상누리 등 4개 기관이 함께 진행한 신중년 일자리 창출 사업 '굿잡 5060' 수료자들이다.

'신중년 세대'는 전체 인구의 4분의 1, 생산가능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5060세대를 뜻한다. 이번 '5위크스' 1기에는 34명의 신중년이 참여, 사회적 기업과 5주간 협업해 비즈니스 이슈를 해결한다.

참가자들은 각각의 역량을 고려해 16개의 사회적 기업과 소셜 벤처팀에 나눠 매칭됐으며, 5주간 기업에서 요청한 경영, 영업, 홍보 등의 당면 해결 과제를 프로젝트 형식으로 수행하게 된다.

단순 인턴십이 아닌, 사회적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과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신중년 참가자에게는 재취업 전 사회적 기업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5060 세대에 대한 우호적 인식을 참여 기업이 형성하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예비 사회적 기업 '오디오가이'는 지난해 법인 전환 이후 회사 규모를 갖추기 위해 재무 상황 문제점 분석과 크라우드 펀딩 진행을 비즈니스 과제로 요청했으며, 이에 적합한 역량을 가진 참가자를 찾아 크라우드 펀딩과 20년 이상의 금융권 전문경력을 가진 신중년 오윤관(57)씨 등 3명의 금융전문가와 팀을 이뤄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굿잡 5060이 새롭게 확대하는 사업인 '5위크스'는 작년 파일럿 운영을 통해 신중년 43명이 사회적 기업 16개의 당면 과제 해결에 기여할 정도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검증된 프로젝트"라며 "신중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세대 간 상호 이해도를 높임과 동시에 향후 협력 모델의 방향성까지 제시할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신중년 경영혁신 프로젝트5위크스 발대식)
(현대차그룹 신중년 경영혁신 프로젝트5위크스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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