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일자리 60세 이상 34만개↑, 40대 5만개↓

김남기 기자
  • 입력 2020.12.03 16:0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19년 일자리는 2,402만개로 전년대비 60만개(2.6%) 증가했고, 60세 이상은 34만개 증가했고, 40대는 5만개로 감소했다.

정부의 노인일자리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60세 이상 일자리가 전체증가분의 절반을 차지했다.

김진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보건, 사회복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자리가 늘었다"며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16만개, 공공 및 사회보장행정업 8만개 일자리가 늘었는데 이는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공일자리 사업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래픽=통계청제공)
('19년 연령대별 전년대비 일자리. 그래픽=통계청제공)

통계청이 12월 3일 발표한 '2019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40대 일자리가 601만개(25.0%)로 가장 많고, 50대 568만개(23.6%), 30대 517만개(21.5%) 이다. 하지만, 증감률로 보면, 50대, 60세 이상 일자리는 각각 22만개, 34만개 증가한 반면, 19세 이하 및 40대는 각각 1만개, 5만개 감소했다.

40대의 일자리가 줄어들어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중년층일자리의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40대 일자리는 2016년 614만개, 2017년 611만개, 2018년 606만개 등 해마다 감소해왔다. 30대 일자리 역시 2016년(533만개), 2017년(525만개), 2018년(517만개)으로 줄다가 지난해 소폭 증가했다.

기업 생성이나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일자리는 322만개(13.4%)이고, 기업 소멸이나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일자리는 262만개였다.

임금근로 일자리는 1,970만개(82.0%)로 전년보다 50만개 증가, 비임금근로 일자리는 432만개(18.0%)로 전년보다 10만개 증가했다.

여성의 일자리가 빠르게 늘면서 남성과 여성의 일자리 격차도 줄었지만, 여전히 대기업 일자리는 남성 비중이 두드러졌다. 남자 일자리가 1,392만개로 여자 일자리 1,010만개의 1.4배 수준이고, 30대 이상에서 남자 일자리가 전체의 59% 수준으로 성별 격차가 발생했다. 전년대비 남자 일자리는 27만개, 여자는 34만개 증가했다.

김진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30대와 40대 인구가 전년 대비 감소하는 연령층이다"면서 "40대 같은 경우 주요 종사업인 건설업에서 일자리가 많이 감소했으며 제조업 등에서도 일자리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이모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