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50플러스재단, 자원순환 캠페인 추진

윤철순 기자
  • 입력 2021.09.03 10:12
  • 수정 2023.03.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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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팩은 재사용, 우산천은 패션상품으로
50+와 시민이 함께 하는 인식개선 캠페인...

(서울시50플러스재단 자원순환캠페인 수거함 예시.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50플러스재단 자원순환캠페인 수거함 예시. 사진=서울시 제공)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서울시 50+세대(만50세~64세) 통합지원정책기관인 서울시50플러스재단(재단)이 일상에서 배출되는 아이스팩과 우산천을 모아 재사용하는 자원순환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환경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일상에서 쉽게 버려지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분리 배출하는 자원순환 체계를 만드는 일에 50+세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캠페인은 코로나19로 택배량이 증가함에 따라 사용량이 급증한 아이스팩과 못 쓰는 우산 천을 분리 배출해 ‘소재화’하는 활동으로 꾸려진다.

캠페인은 개별참여가 가능한 비대면 활동으로 진행되며, 가정에서 배출되는 아이스팩과 우산천을 지역 내 50플러스 거점 수거함에 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거함은 서울시 9개 자치구 내 서울시50플러스캠퍼스와 서부(은평구)·중부(마포구)·북부(도봉구)·남부(구로구)캠퍼스, 도심권(종로구)·서대문·서초·강서·성북50플러스센터 등에 설치된다.

50플러스캠퍼스와 센터에 설치된 수거함 외부에 식재된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인식하면 참여자의 자원순환 활동을 기록할 수 있다. 참여자 추첨을 통해 ‘새활용’ 제품이나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수거된 아이스팩은 한국환경공단 및 서울시 자치구와 연계된 자활일자리를 통해 세척, 소독 후 전통시장 상인 또는 온라인 신선식품 유통업체에 전달돼 재사용될 예정이다.

또 우산천은 새활용 기업 큐클리프의 제품 소재로 지원돼 가방, 지갑 등 지속가능한 패션 제품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자활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활동 활성화도 견인한다는 게 재단의 방침이다.

서울시50플러스 서부·중부·남부·북부 캠퍼스와 도심권·강서·서대문·서초·성북 50플러스센터가 함께 추진하는 이번 캠페인은 오는 11월 말까지 운영된다.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50+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50+세대와 시민이 앞장서서 코로나19로 부쩍 늘어난 일회용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일상에서 쉽게 버려지는 자원들의 선순환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며 “50+세대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새로운 자원순환 체계를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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