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경구용치료제 선구매…내년 1분기 공급 예정

이지훈 기자
  • 입력 2021.10.2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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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로슈‧MSD 등 3개사와 40만4천명분 선구매 체결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정부가 먹는 코로나 치료제 40만 명분 이상을 선구매하기로 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는 11월부터 재택치료가 확대될 가능성을 두고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확보한 경구용 치료제는 내년 1분기부터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우리 정부가 화이자, 로슈, MSD 3개사와 경구용 치료제 40만4000명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 치료제 관련 계약은 부분적으로 완료된 상황이다. 정부는 MSD사와 20만명분에 대한 구매계약을, 화이자와는 7만 명분의 선구매 약관을 각각 체결했다. 추후 제약회사별 임상 진행 상황과 허가 당국의 승인 여부 등을 살피면서 13만4000명분의 선구매 계약을 확정할 방침이다.

공급은 글로벌 일정에 맞춰 내년 1분기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주로 기저질환자와 고령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의 경증·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구체적 사항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사용 승인 후 결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추이에 따라 확진자 발생 양상을 고려해 치료제를 추가 구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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