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이연재 기자] 평소 바닥에 놓인 먹이를 먹는 민며느리발톱거북이는 이날만큼은 다른 방식의 식사를 했다. 나뭇가지에 매달린 선인장 먹이를 먹기 위해 목을 길게 빼서 양 옆으로 움직인다. 입을 크게 벌려 수차례 시도 끝에 먹이를 먹어치웠다.동물원에서 사육된 동물들은 움직임이 적고 무료한 생활을 하기에 야생성을 잃기 쉽고, 스트레스를 받아 수명도 줄어들 수 있다고 한다. 이에 서울대공원은 동물복지의 일환으로 야생처럼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동물 행동 풍부화’를 5일 마련했다. 약 30여종의 동물들에게
[이모작뉴스 김수정 기자] 서울대공원은 최근 새 방사장으로 이사한 설카타육지거북이, 뒤집어진 친구를 돕는 희귀한 장면이 포착됐다.이 장면은 뒤집어진 친구를 몸으로 밀어 원상태로 돌려주는 모습이다. 다른 거북이 종과 달리 설카타육지거북은 등껍질이 높아 스스로 몸을 뒤집지 못한다. 몸을 뒤집지 못하면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물을 마실 수 없고, 특히 야생에서는 변온동물임에도 뜨거운 햇빛아래 그대로 노출이 되어 말라 죽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파충류는 교감보다는 본능이 우선인 동물로, 사육사들도 거북이의 이타적인 행동은 직접 목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