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대한민국의 지난 100여년 근대사 중 일제강점기는 절대 잊히지 않는 아픈 역사이다. 1910년 한일합방을 시작으로 1945년 8월 15일 광복에 이르기까지 35년 동안의 질곡의 시간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성을 여실히 드러나게 했다. 투쟁과 복종, 충심과 배반, 이타심과 이기심, 정의와 불의 그리고 선과 악이 공존하며 그 시간들을 채워갔다. 많은 이들은 빼앗긴 나라를 되찾으려 목숨을 던졌고, 또 많은 이들은 시대에 편승해 그럭저럭 침입자에 순응하며 목숨을 부지했다. 배신과 이기심으로 사욕을 챙긴 이들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