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천건희 기자] 완연한 봄이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문학의 봄·봄’(Spring & Seeing in Literature) 전시와 ‘해설이 있는 K-컬쳐’를 관람했다.국립중앙도서관은 1945년 국립도서관으로 개관했고, 1988년 남산에서 현재의 서리풀 공원과 인접한 서초구 반포동으로 이전했다. 국민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도서관의 기능뿐 아니라 전시와 영화감상, 작가 초청 강연 등의 각종 문화행사 프로그램이 이루어지는 종합문화공간이다.국립중앙도서관 본관 앞 넓은 잔디 광장은 평화롭다. 1층 전시실에서 열리는 ‘문학의 봄
[연재순서]① 내 집처럼 편안한 요양...서울요양원 사례② 내 집에서 생을 마감할 권리...국내외 임종 사례③ 행복마을’의 지키미....공나윤 요양보호사 ④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나영미 요양팀장요양시설 어디를 가야 할까?[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을 받은 부모를 모신 자녀라면, 집에서 요양하는 재가요양, 출퇴근을 하는 주야간보호시설, 요양원 입소 등을 위해 어떤 곳을 선택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다. 특히 요양원 입소를 위해, 포털사이트에 검색을 해봐도 쉽게 요양시설에 대한 평판이나, 내 입맛에 맞는 곳을 찾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50대 주부이자 직장인이었던 이해수 씨는 경남 창원에서 결혼과 출산, 육아를 하며, 학습지 교사와 학원 운영을 병행했다. 지역 센터장까지 맡을 만큼 인정받고 자신감이 넘치는 삶을 살았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구조조정과 남편의 사망으로 극심한 우울감을 겪었고, 일상이 멈춘 듯한 생활을 하다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자녀들이 있는 서울로 이사했다.서울에서도 슬픔과 두려움에 잠시 갇혀 지내셨지만, 결국 중장년 취업 지원사업 중 '돌봄교사 양성사업'을 발견하고 이에 참여했다. 수십 년간의 방문 교사 경험을 살려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인류는 돌, 나무, 금속 등에 글자를 새기는 각자(刻字) 행위를 통해서 삶의 자취와 소망 등을 남기고자 했다. 특히 비석과 바위 등 돌에 글을 새긴 것을 ‘석문’이라 한다.서울역사편찬원은 석문(石文)을 통해 서울의 역사를 풀어낸 서울역사강좌 제17권 ‘돌에 새긴 서울史’를 발간했다. ‘돌에 새긴 서울史’는 서울에 남아 있는 석문을 집중 조명하여 수천 년 동안 중심지 역할을 해온 서울의 역사를 깊이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석문에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담았으며 고지도, 화첩, 사진 등 시각 자료를 풍부히 수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경복궁 입구에 위치한 열린 송현 녹지광장이 11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와 황홀한 빛의 숲으로 재탄생한다. 서울 도심 한복판,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송현동 녹지광장은 다채로운 조명과 빛을 품은 새로운 공간으로 변신, 올겨울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서울시는 내년 1월 21일까지, 열린 송현 녹지광장에서 ‘2023 송현동 솔빛축제’를 마련했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송현동 솔빛축제’는 ‘서울윈터페스타 2023’ 기간 중 함께 열려 서울의 연말연시를 더욱 화려하게 장식한다.‘서울윈터페스타 202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신안군은 지난 13일, 압해중앙노인대학에서 44명의 선배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이색적이고 의미 있는 졸업식을 진행했다.이번 졸업식에는 노인대학 졸업생 27명과 노인전문대학원 졸업생 17명을 포함한 총 44명의 졸업생과 200여 명의 재학생이 참석했다. 졸업장 수여, 성적우수상, 공로상, 개근상 표창 등 다양한 부문에서 선배시민의 노력과 성취가 인정받았다. 특히, 1년간 결석 없이 수업에 충실히 참여한 46명에게 수여된 개근상은 졸업식의 하이라이트였다.신안군 노인대학은 한글, 스마트폰 교육, 건강체조, 노래,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자연 그대로의 숲을 간직한 서울 한복판에서 올해를 닫고 새해를 여는 축제가 열린다. 12월 15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38일간 송현동 녹지광장에서 ‘2023 송현동 솔빛축제’가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송현동 솔빛축제’는 ‘서울윈터페스타 2023’ 기간 중에 함께 열려 서울의 연말연시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서울윈터페스타 2023’은 DDP, 보신각,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열린송현녹지광장, 청계천, 서울광장 등 서울 대표 매력 포인트 7곳을 잇는 초대형 도심 겨울 축제이다.‘송현동 솔
[이모작뉴스 심현주 기자] 한글날인 10월 9일, 서울광장에서 가을 운동회가 열린다. 청명한 가을 날씨에 시민들이 일상 속 건강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행사이다.행사는 오전 10시에 건강 퀴즈 O/X와 몸풀기 체조로 시작된다. 개막행사에서는 손목닥터 9988 참여 우수 후기 공모전 수상자 시상을 진행한다. 총 3명의 시민이 수상을 하며, 참여자는 수상자의 손목닥터를 사용했던 후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또 시민 1천여 명이 참여하는 ‘박 터트리기’ 행사도 준비된다.아울러, 이번 행사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참여할 수 있는 ▲신체활동
[이모작뉴스 심현주 기자] 시니어 봉사단이 캄보디아 어린이를 대상으로 따뜻한 교육의 손길을 건넸다. 교육 경력자로 구성된 시니어 봉사단은 캄보디아 초등학교 2곳에서 4박 6일간 참교육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 이번 해외 봉사에는 은퇴 초등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굿네이버스 미래재단 산하 시니어 봉사단원 1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전문성을 살려 봉사활동 내용과 교구 준비 등 전 과정을 기획했다.국·영·수 중심의 교육으로 체험활동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해 다양한 활동을 준비했다. 특히 과학 키트 만들기, 창의 교실, 한글 에코백 만들기,
[이모작뉴스 심현주 기자] 중장년의 인생 이모작 준비를 위해, 강릉시 평생학습관은 9월 26일까지 ‘4050 생애전환기 중장년 인생 설계 프로젝트’ 참여자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중장년이 남은 인생을 설계하고 새롭게 재도약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인생 이모작을 위한 준비는 여러 가지가 있다. 기존 경력을 살리거나, 새로운 분야에서 제 2의 인생을 준비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을 중장년이 개인적으로 준비하려면 막막하고 어렵기만 하다.이에 평생학습관은 ‘4050 생애전환기 중장년 인생 설계 프로젝트’를 10월부터
한국관광공사는 9월 추천 여행지로 가을밤의 특별한 낭만이 스며있는 야경 매력 장소 5곳을 선정했다. 고즈넉한 가을 정취와 함께 화려하면서도 아련한 야경을 보며 가을을 가을(추수)하자. 5곳 중에서 채지형 여행작가가 소개하는 국립세종수목원과 금강보행교로 출발한다.[채지형 여행작가] 국립세종수목원은 세종시 한가운데 있는 도심형 수목원이다. 전체 면적 65ha(65만 ㎡)에 한국전통정원과 작약원, 분재원 등 25개 전시원으로 구성했으며, 식물 3759종 172만 본을 식재했다. 개원한 지 약 3년 만에 ‘2023~2024 한국 관광 10
[이모작뉴스 남궁철 기자] 강원도 화천군은 사내면 사창리에 60세대 규모의 공공실버주택 건립한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2021년 3월, 화천읍 신읍리에 120세대 실버주택을 건립한 바 있다.화천군이 새롭게 건립하게 될 사내면 실버주택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무장애 설계’가 적용되며, 고령자 및 주민들의 복지를 위한 1,000㎡ 규모의 실버복지센터까지 포함하고 있다. 실버복지센터에는 고령자들을 위한 다양한 운동기구와 교육시설, 취미공간 등이 마련된다.이번 사업 선정으로 사내면 지역의 고령자 복지는 한층 개선될 것
[박경희 여행작가] 1967년 청계천 영등포 도심개발로 인한 철거민들이 새로운 삶이 터전이 된 곳 104마을. 이곳은 주소가 하나였다고 한다. 104번지.재개발이 된다고 수십 년 전부터 들떠있던 이곳을 드디어 재개발을 하나 보다. 마을 입구 현수막이 붙어 있다.먼저 나는 중계동 은행사거리 가기 전에 있는 '한글고비'부터 들러보았다. 한글고비로 오르는 길은 스테인리스로 된 난간으로 둘러싸인 화강암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한글고비 보물 1524호. 이 비는 1536년(중종 31)에 이윤탁과 그부인 고령 신씨를 합장한 묘 앞에 세운 것이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고부가가치 의류를 개발하고 디자인하는 섬유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생을 8월 8일까지 모집한다.텍스타일 디자이너는 섬유 소재에 패턴과 문양, 기법, 염색, 자수 등을 넣어 고부가가치의 의류를 디자인하는 전문가다.이 양성과정을 2기로, 경기도가 경기북부 섬유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은 의정부에 있는 경기도일자리재단 북부사업본부에서 진행된다. 교육비와 교재비는 전액 국비 지원으로 무료이며, 80% 이상 출석하면 훈련수당도 지급된다.교육생은 1차와 2차로 나누어 실무 중심
세상에서 가장 해 보고 싶은 것이, 세계 여행이다.지금 걷고 있는 이 길이 비록 빈한하지만,굳이 다른 것을 생각지 않기로 했다.- 하롱베이에서[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하롱베이에는 동굴들이 참 많다. 그 옛날 화산섬이어서 그럴까, 여기저기 숲속에 숨겨진 동굴들이 있어 현지인이 아니면 알기가 힘들다. 사람들을 따라 동굴 안으로 들어가다 보니 이번에는 동그랗게 알을 품은 형상의 바위들이 나타난다. 어떻게 해서 저런 모양으로 변할 수 있었을까, 도무지 신기하기만 하다.햇빛 한 점 들어오지 않은 오랜 침묵의 공간, 바람마저 멈추고 물소리
[이모작뉴스 천건희 기자] 경기도 여주군 강천면에 있는 여백서원(如白書院)을 방문했다. 여백서원은 72세 독문학자 전영애(前 서울대 독문학과 교수)가 만든 ‘책의 집’이다. 노학자가 홀로 삽자루와 장화 차림으로 1만㎡(3200평) 정원을 가꾸어 2014년 설립한 여백서원이 궁금했다.비석에 적힌 ‘맑은 사람을 위하여, 후학을 위하여, 詩를 위하여’라는 글귀에서 여백서원 설립의 뜻이 느껴진다. 서원 진입로에 소나무들과 ‘어린이 도서관’이 반긴다. 어린이 도서관은 24시간 개방되어있는 곳으로 다락방이 있고, 어른들을 위한 시(詩)집들도
전기 에너지를 무선으로 주고받는 ‘꿈의 기술’[이모작뉴스 정해용 기자] 1899년 테슬라는 콜로라도 스프링필드의 고지대에 새 연구소를 마련했다.지진과 안개를 일으키고 번개를 불러들이는 전파연구를 맨해튼 도심에서는 더 이상 수행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 무렵 테슬라는 전선을 통하지 않고 전기 에너지를 전송하는 무선에너지 전송시스템을 연구하고 있었다.무선통신과 무선 에너지 전송기술은 아주 다른 얘기다. 무선통신은 테슬라의 시기에 이미 많은 발명가가 시도하고 있었으며, 간단한 힌트만 던져줘도 금방 문제해결이 될 만큼 비교적 손쉬운 기술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서울의 도로명은 역사적 인물의 이름을 근간으로 한 것이 많다. 2022년 말 기준 서울의 도로명은 14,000여 곳에 달하며, 이 중 역사적 인물과 관련된 도로는 43곳이다. 서울역사편찬원이 최근 발간한 내용을 중심으로 도로명에 나타난 역사적 인물을 다시 기억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조선의 건국과 수도 서울의 건설에 관련된 길은 ‘무학로’와 ‘삼봉로’이다. 무학로와 삼봉로는 각각 무학 자초와 삼봉 정도전에서 유래한 도로명이다. 무학 자초는 조선왕조 최초이자 유일한 왕사(王師)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평균 나이 80세, 진주시 시니어들이 자신의 인생 희노애락을 담은 시집 ‘이손으로 안해봉기 없다’를 출간했다.시집 ‘이손으로 안해봉기 없다’는 3월 10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출판기념회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시니어와 가족, 지인들이 참석하여 시집 출간을 축하했다.시니어들의 시집 발간은 인문도시 진주사업단 ‘공동체 인문강좌’에서 여러 강좌를 듣고 지도를 받아, 시니어들이 살아온 삶을 시로 표현한 내용을 토대로 엮게 됐다.‘공동체 인문강좌’는 지난해 10월 5일부터 12월 21일까지 진주시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역사학자와 시민이 함께하는, ‘시민을 위한 역사문화답사’ 프로그램이 ‘서울 항일운동의 역사 현장’을 주제로 마련된다. 서울역사편찬원은 매년 시민들과 함께 서울의 삶과 역사의 흔적을 찾아 답사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올해 답사일정은 3~6월, 9~11월 매월 토요일 1회씩 총 7회에 걸쳐 진행한다. ▴여성 독립운동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열 투쟁 ▴의병 전쟁 ▴6.10 만세운동과 신간회의 성립 ▴독립운동을 도운 외국인 등 독립운동을 조명한다.모집은 각 회차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