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고독사 예방의 첨병

조경희 기자
  • 입력 2023.04.0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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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내 고독사 위험가구 200가구 대상 AI안부든든서비스 시범사업
통신, 전기, 휴대폰 사용 등 생활 데이터 분석하여 대상자의 위기 이상신호 감지
AI자동안부확인 전화 발신 및 현장출동까지 원스톱 고독사 예방 시스템 구축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서울시복지재단은 고독사 위험가구 200가구를 대상으로 ‘AI안부든든서비스’ 시범사업을 위해 AI 기반 원스톱 고독사 예방 시스템 구축을 한다. 재단은 금천구청, SK텔레콤(주), 한국전력공사, 행복커넥트와 6일 금천구청에서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AI안부든든서비스’는 통신데이터, 전력사용량, 돌봄 앱 등 사회적고립가구의 생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한다. 분석 겨로가 일정기간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거나 예측한 전력사용량에 미달될 경우, AI가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비상시 현장에 긴급 출동해 대상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서비스이다.

AI 기반 원스톱 고독사 예방 시스템
AI 기반 원스톱 고독사 예방 시스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가정 내 별도의 기기설치 없이 대상자의 평소 통화수발신 내역 및 데이터 사용량 등 통신데이터(SKT)와 전력계량기(AMI)를 통한 전력사용데이터(한전)를 분석한다. 앱을 통해 잠금 해제, 충전 이력 등 휴대폰 사용이력(행복커넥트)을 확인하여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SKT는 AI안부확인서비스인 NUGU biz call 자동 발신을 통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고 관제 및 현장 출동(행복커넥트)까지 진행하는 원스톱 고독사 예방 시스템을 구축한다.

행복커넥트는 SKT 산하 비영리법인으로 서울시가 고독사 위험 1인가구 모니터링을 위해 운영하는 ‘스마트플러그 지원사업’ 24시간 관제센터에도 참여하고 있다.

재단 내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는 이번 시범사업 추진 및 운영사항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고독사 예방 효과성을 분석하여 서울시 고독사 예방정책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사회적고립 위기 신호가 있는 대상자에게 집중 사례관리 및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맞춤형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는 2022년 10월 1일 전국에서 최초로 서울시복지재단 내 설치되었으며, 고립가구에 대한 현장대응 지원 및 위기대응 총괄시스템 구축 등 사회적고립가구지원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수진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장은 “더 이상 외로운 죽음이 발생되지 않도록 더욱 고도화되고 사각지대 없는 고독사 예방 체계를 구축해야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새로운 고독사 예방 서비스를 모니터링하고 효과성을 분석하여 더욱 효과적이고 적합한 고독사 예방체계를 구축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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