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미래 설계, 세계 석학에 물어보다...‘서울 4050 국제포럼’

심현주 기자
  • 입력 2023.11.08 11:38
  • 수정 2023.11.0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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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50플러스재단, ‘서울 4050 국제포럼’ 개최

[이모작뉴스 심현주 기자] 인구 고령화 시대를 맞아, 중장년의 생애 설계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중장년 단계에서의 생애 설계에 따라, 더 나은 노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외 전문가가 모여 중장년의 생애 설계를 위한 전략을 찾는 행사가 마련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11월 2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중장년의 생애 설계를 위한 ‘서울 4050 국제포럼’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변화와 불안의 시대, 미래를 위한 중장년의 생애 설계전략’을 주제로 열린다. 중장년 생애 설계 패러다임의 변화와 이에 따른 지원방안 및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하는 자리다.

포럼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는 전 세계적 경제·사회 위기와 중장년 생애 설계의 패러다임 ▲2부는 중장년의 생애설계 준비 실태와 직업역량 지원 ▲ 대담과 참여 시민의 질문과 전문가의 답변으로 진행된다.

1부 기조 연설을 하는 브래들리 셔먼과 그의 저서 '슈퍼 에이지 이펙트'. 사진=서울시 제공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슈퍼 에이지 이펙트’를 발간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브래들리 셔먼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브래들리 셔먼은 ‘슈퍼 에이지 시대, 생애 전 과정에 걸친 전례 없는 변화를 이해하고 맞이하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브래들리 셔먼은 인구 고령화에 대한 기존의 통념을 깨는 ‘슈퍼 에이지 노년층(통상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1/3에 달하는 시대’라 불리는 새로운 시대의 도래에 관해 설명한다. 또 이 시대를 중장년의 새로운 기회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국가와 도시, 기업, 개인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최윤식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소장이 발표자로 나선다. 최 소장은 ‘대한민국 중장년 세대가 더 나은 내일을 설계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것’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중장년의 생애설계와 밀접한 국내외 경제 및 사회적 변화를 살펴보고, 더 나은 내일을 설계하기 위해 중장년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다룬다.

2부에서는 영국과 한국의 생애 설계 준비 지표와 실태를 살펴보고, 중장년 직업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아루니마 히마완 영국 ILC(International Longevity Center) 연구원과 이우영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 임소현 서울시50플러스재단 정책팀 박사가 발표에 참여한다.

아루니마 히마완 연구원은 ‘‘Healthy Ageing and Prevention Index(건강한 노화와 예방 지표)’ 121개국 순위와 중장년 정책에 갖는 의미’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우영 교수는 ‘중장년 직업교육훈련의 뉴노멀과 정책 과제’를 다룬다. 임소현 박사는 ‘중장년 생애 설계준비 실태조사 결과 및 함의’를 주제로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 올해 서울시민 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서울시 중장년 생애 설계 실태조사’를 발표한다. 이를 통해 현재 서울시 중장년 생애 설계의 현황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보여줄 전망이다.

포럼에는 중장년 생애 설계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1월 8일 부터 50+포털을 통해 선착순으로 180명을 모집한다. 이번 국제포럼은 중장년 생애설계 실태를 바탕으로 인생 후반의 일과 경력설계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임성미 서울시50플러스재단 경영기획본부장은 “급변하는 사회·경제적 환경 속에서 중장년 시기를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는 전 세계 공통의 관심사”라며, “이번 포럼이 중장년의 현재 상황을 이해하고 더 나은 미래 설계를 돕는 다각적인 중장년 지원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 4050 국제포럼. 포스터=서울시 제공
서울 4050 국제포럼. 포스터=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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