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실패 경험이 있는 소상공인 28명이 바리스타로 인생 2모작을 시작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11월 30일 서울 중구 소재 스타벅스에서 ‘리스타트 프로그램 2차 교육을 받은 뒤 바리스타로 취업한 40대 이상 재기 소상공인 18명 중 12명의 수료·채용식을 열었다.
스타벅스가 운영하는 리스타트 프로그램은 40대 이상 재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커피 트렌드, 고객 서비스, 음료 품질, 위생 관리, 매장 손익관리 등 이론과 실습이다. 스타벅스는 중기부와 13번째 자상한자발적 상생협력기업 협약을 맺고 이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올해 첫 선을 보인 리스타트 프로그램이 배출한 바리스타는 28명이다. 올들어 1·2차 교육에서 교육생 99명 가운데 28명이 이 과정을 통과했고, 이 중 10명은 스타벅스에서 근무중이다. 또 18명은 순차적으로 수도권 지점에서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바리스타로 취업한 28명 중 전직장려수당 자격요건을 충족한 대상자에게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나머지 교육 수료(예정)생 71명에게도 재창업 등을 도울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제는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협력을 통한 정책 운영이 필요한 시기“라며 ”스타벅스의 사례처럼 소상공인 재기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