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달팽이, 트롯가수 이찬원 팬클럽 후원으로 난청노인 보청기 지원

송선희 기자
  • 입력 2021.06.03 13:2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사랑의달팽이 제공
사진=사랑의달팽이 제공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청각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소리를 찾아주어 희망과 행복을 선물하는 복지 단체인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는 서울, 대구, 경북 지역 청각장애 노인 100명에게 보청기를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트롯가수 이찬원 팬클럽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사랑의달팽이에 따르면 지난해 이찬원 팬클럽 ‘찬스’가 이찬원의 생일을 기념해 후원금을 전달했고, 그 후원금으로 서울 25명, 대구·경북 지역 75명의 65세 이상 청각장애 노인에게 청력검사 후 보청기를 지원한다. 지원대상 선정은 독거노인지원재단의 도움을 받았다.

우선, 오는 8월까지 각 지역 자활센터와 재가노인돌봄센터를 통해 청력검사를 실시 한 후 보청기 착용을 순차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사랑의달팽이 관계자는 “난청으로 치매 발병률이 5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난청을 방치하면 대화는 물론이고 TV 시청도 어려워진다. 이번 지원으로 많은 어르신들이 가족 및 사회와 소통할 수 있기를 바라며, 어르신들이 많이 좋아하는 트로트 가수 이찬원의 노래도 즐겨 들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사랑의달팽이는 2008년부터 지금까지 총 3,349명의 난청 노인들을 위해 보청기를 지원했으며, 이밖에 청각장애 유소년들이 어려운 악기를 다루면서 자신감을 회복하고 당당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클라리넷앙상블연주단’을 결성해 이들의 사회적응을 돕고 있다.

저작권자 © 이모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