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에너지를 무선으로 주고받는 ‘꿈의 기술’[이모작뉴스 정해용 기자] 1899년 테슬라는 콜로라도 스프링필드의 고지대에 새 연구소를 마련했다.지진과 안개를 일으키고 번개를 불러들이는 전파연구를 맨해튼 도심에서는 더 이상 수행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 무렵 테슬라는 전선을 통하지 않고 전기 에너지를 전송하는 무선에너지 전송시스템을 연구하고 있었다.무선통신과 무선 에너지 전송기술은 아주 다른 얘기다. 무선통신은 테슬라의 시기에 이미 많은 발명가가 시도하고 있었으며, 간단한 힌트만 던져줘도 금방 문제해결이 될 만큼 비교적 손쉬운 기술
테슬라 미국의 쓴맛을 보다. ‘미국식 농담’과 ‘미국식 자본주의’[이모작뉴스 정해용 기자] 어느 날 테슬라는 에디슨 사장에게 현재 발전기의 문제를 좀 더 효율적으로 가동할 수 있도록 재설계 수준으로 개량해보자고 제안했다. 그 사이 테슬라는 에디슨과 회사 간부들에게 실력을 인정받아 선임연구원으로 승진해 있었다. 그는 어차피 시스템을 교류 중심으로 바꾸는 일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지금 판매하는 직류발전기라도 고장이 적고 열효율이 높도록 개량해보자고 생각을 바꾸었다. 발전기를 개량하면 수리하느
나는 조각을 숲에서 나무들을 바라보며 배웠다.들판에서 떠다니는 구름을 보며 배웠다.작업실에서 모델들의 몸을 연구하며 배웠다.… 미술학교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배웠다.- 오귀스트 로댕 “travailler, Toujours travailler(일하시오. 계속해서 일하시오).” [이모작뉴스 정해용 기자] 조각가 로댕(Auguste Rodin, 1840~1917)의 입에서 가장 많이 나온 말은 ‘일하라’였다. 명사형으로는 ‘작업’이란 뜻이다.그가 인류에게 남긴
스포츠관: 쿠베르탱과 근대올림픽1 씨알이 된 ‘웬록 올림픽’, ‘자파스 올림픽’쿠베르탱, 평화의 길을 모색하다[이모작뉴스 정해용 기자] 프랑스의 시민혁명이 성공을 거두기까지 1백년의 시간이 걸렸다고들 한다. 1789년 ‘인간과 시민의 권리선언’ 이후 왕당파와 공화파, 그리고 시민들 편에 서서 영웅이 되었다가 스스로 황제가 된 보나파르트 나폴레옹. 이 복잡한 세력들이 뒤얽혀 1백년 가까운 세월을 혼란 속에서 지내야 했다. 주변국들과의 전쟁도 치러야 했다. 1백만 넘는 프
[20세기 스토리박물관]'파리만국박람회' 1900년, 화려하게 문을 연 20세기 전야제1900년 4월14일 파리만국박람회 열려[이모작뉴스 정해용 기자] 봄바람에 꽃잎들이 흩날리는 샹젤리제 거리는 유난히 많은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앞으로 7개월 동안 이어질 만국박람회(Exposition universelle)가 개막하는 날이다. 시민들의 얼굴에는 자부심과 호기심의 표정이 역력하다. 프랑스의 전국 각지에서, 또는 유럽의 여러 나라들로부터 세기적 이벤트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여러 날에 걸쳐 기차나 마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