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가 있어도 나답게 살수 있는 ‘D-cafe(치매카페)’...Dementia Living Lab 출범

조경희 기자
  • 입력 2023.04.17 17:04
  • 수정 2023.04.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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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entia Living Lab 협약식. 좌로부터 송위진 돌봄리빙랩네트워크 정책위원장, 이성희 한국치매가족협회 협회장, 고홍병 한국에자이 대표이사. 사진=한국에자이 제공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나답게 살수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D-cafe(치매카페)’가 만들어진다. 

치매환자와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 주민 간에 서로 돌보는 ‘D-cafe(치매카페)’는 <Dementia Living Lab>에서 운영을 맡게 된다. 이를 위해 한국치매가족협회 이성희 협회장, 한국에자이 고홍병 대표, 한국리빙랩네트워크 송위진 정책위원장은 4월 17일 한국에자이 본사에서 <Dementia Living Lab>협약을 체결했다.

<Dementia Living Lab>의 활동은 ▲치매 당사자와 가족 간 교류 관계망 형성 ▲환자의 적극적인 활동 촉진을 통한 자기 효능감 향상 ▲지역 사회 차원의 치매 안심 사회에 대한 인식 향상 ▲치매를 중심으로 민관산학연 등 여러 주체 간 협력 관계 형성을 목표로 한다. 치매를 중심으로 환자와 가족부터 지역사회까지 다양한 관계망을 형성하는 것이다.

<Dementia Living Lab>은 2023년 첫 활동으로 ‘D-cafe'를 진행한다. ‘D-Cafe’는 서울 ‘한국치매가족협회’와 전국 5개 내외 기관과 협력하여 운영되며, 지역사회 치매환자, 환자가족, 주민의 교류 거점 역할을 한다. 각 거점은 치매 가족과 지역사회 주민 간 관계를 형성하고, 민산관학연 주체들과 협력관계를 형성해나갈 예정이다. ‘D-Cafe’는 지역 간 교류를 확대하고 치매 친화 카페의 다양한 사례를 만들 것이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치매카페 운영 노하우와 콘텐츠를 확산할 것이다.

이성희 협회장 한국치매가족협회의(Dementia Living Lab 주관기관)

D-Cafe는 치매 환자가 흥미나 관심에 따라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고립된 생활에서 벗어나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며 자기효능감, 즐거움, 삶의 보람을 느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사회 주민은 사회적 교류의 기회와 뇌 건강 훈련을 통해 치매 예방 효과 등을 누릴 것이다. 또한 치매 환자의 가족들은 모임을 통해 상담과 교육을 함께 경험하며 환자돌봄과 부양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자이의 고홍병 대표이사(Dementia Living Lab 코디네이터기관)

치매 돌봄의 문제는 환자 가족에게만 한정되지 않고, 지역사회 전체의 지지와 시민들과의 서로 돌봄이 필요하다. 이번 협약식이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행복한 삶을 꾸릴 수 있는 사회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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