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풀 그리고 정원이 있는 하늘공원, 복합여가공원으로 탈바꿈
[이모작뉴스 김환수 기자] 복잡한 서울 도심 속에서 정원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수준 높은 공공정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휴식과 여가 공간을 제공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서울시는 오는 7월 6일까지 ‘2023 서울정원박람회’에 조성될 작가정원 7개 작품에 대한 공모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정원박람회 작가정원 공모는 정원 관련 작가들의 참여를 통해 고품격 공공정원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이다.
이번 공모주제는 ‘바람, 풀, 정원’으로 선정됐다. 작품공모 접수는 7월 4일~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정원 조성이 가능한 전문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정원 조성 대상지인 하늘공원은 하늘과 초원이 맞닿은 경관과 은빛 억새꽃이 드넓게 펼쳐지는 가을 장관으로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하늘공원 내 수준 높은 공공정원을 조성하고, 다양한 정원문화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하늘공원을 감성과 문화가 더해진 복합여가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것이다.
이어 10월 6일부터 11월까지는 ‘2023 서울정원박람회’가 하늘공원에서 두 달 간 개최된다. 행사 기간과 참여 규모를 확대해 시민들이 아름다운 정원을 더 오래, 더 많이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학생정원·모아정원·포토가든 등 학생과 시민이 참여해 조성하는 정원공모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정원박람회를 통해 ‘정원도시 서울’의 감성과 문화를 담은 정원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휴식·여가 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정원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행사이니만큼 이번 공모에 정원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