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주목하는 안산시 ‘노인케어안심주택’

이지훈 기자
  • 입력 2023.07.17 11:49
  • 수정 2023.07.1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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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네덜란드 학계 & 일본 재활원 관계자 등 단원구 노인케어안심주택 탐방
한국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지역과 지역복지 우수사례 분석 기회가져

제공=안산시
제공=안산시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경기도 안산시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노인케어안심주택’ 사업이 세계 각국의 관심을 받고 있다. ‘노인케어안심주택’은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기존 노후주택을 재건축해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에게 제공하는 공간이다.

지난 7월 14일 영국 노팅엄대학교 및 네덜란드 헤이그 응용대학교 교수진, 일본 및 한국 국립재활원 관계자 등이 단원구 소재 노인케어안심주택에 방문해 노인 돌봄 현장을 둘러봤다. 이곳은 현재 총 19가구가 입주해 생활하고 있다.

이날 방문한 영국, 네덜란드, 일본 관계자들은 수요자 중심 돌봄 로봇 및 서비스 실증 연구의 일환으로 한국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지역과 지역복지 우수사례를 살펴보고 분석하는 기회를 가졌다.

안산시는 지난 2019년 복건복지부 지역사회 통합돌봄(노인분야) 선도사업에 선정돼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재택의료센터 운영 ▲방문주치의 사업 ▲맞춤 영양서비스 ▲방문가사 서비스 등 모두 27종에 달하는 어르신 노후 맞춤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노인케어안심주택’은 입주자와 지역주민이 함께 마을 돌봄을 실천하는 곳으로 통합돌봄 주거모델의 표준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국내 뿐 아니라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일본 복지대학 교수진 등 해외 대학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단원구 외에 상록구 본오2동에 제3호 노인케어안심주택이 있는데, 현재 모집공고를 통해 이달 19일까지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날 현장을 둘러본 방문자들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노인돌봄 현장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경험할 수 있는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세심하게 준비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단을 맞이한 김대순 안산시 부시장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역 내 촘촘한 돌봄서비스 제공과 돌봄 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지난 3월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통합돌봄 2단계 고도화사업인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5년까지 2년 6개월간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을 통해 ▲노인케어안심주택 확대 ▲재택의료센터 강화 ▲권역별돌봄매니지먼트 체계구축 ▲주거환경개선사업 ▲맞춤형영양서비스 및 방문가사서비스 ▲동행이동서비스 등 민·관·주민이 함께 만드는 온마을돌봄 안전망 구축으로 사각지대 없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한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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