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즐기는 여름휴가...'한강페스티벌_여름'

송선희 기자
  • 입력 2023.08.01 11:36
  • 수정 2023.08.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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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강페스티벌_여름’ 8.4~8.20 8개 한강공원 일대서 개최
‘한강서 즐기는 슬기로운 피서’ 주제 24개 프로그램…15개 무료 등 가성비 좋은 피서
낭만족, ‘K-재즈’ 디바 웅산 공연, 비보잉·불 쇼, 강변 영화관
활동형,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 한강 석양 보며 요트·카약·패들보드 체험
휴식형, 한적한 야간 수영장서 즐기는 공연, 해질녘 요가, 한강서 낮잠 등

‘2023 한강페스티벌_여름’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여름 휴가철 교통체증으로 피서를 떠나기 두렵다면, 한강에서 피서를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한 여름밤 한적한 한강공원 수영장에 몸을 담그고 물속에서 감상하는 하와이안 댄스 공연부터 카약·패들보드 위에서 석양을 바라보는 수상레저 체험, 해질녘 요가, 역동적인 비보잉 공연과 화려한 불 쇼, 버려진 폐플라스틱 병 등으로 직접 배를 만들어 한강에서 경주하는 프로그램까지. 서울시가 다채로운 축제가 열리는 도심 속 피서지 ‘한강’으로 시민들을 초대한다.

서울시가 공연 감상, 물놀이, 레저활동, 휴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가득한 서울의 대표 여름축제 ‘2023 한강페스티벌_여름’을 8월 4일(금)부터 8월 20일(일)까지 17일간 한강 수상 및 8개 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

2023 한강페스티벌_여름은 ‘한강에서 즐기는 슬기로운 피서’를 주제로 ▴문화·공연 ▴스포츠·체험 ▴여가·휴식 등 오직 한강에서만 즐길 수 있는 24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한강썸머뮤직피크닉
한강썸머뮤직피크닉

감성 충전 낭만족 위한 문화‧공연 : 눕콘 재즈공연, 비보잉‧불 쇼, 강변 영화관

한강썸머뮤직피크닉은 8월 4일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빈백에 누워 공연을 감상하는 한강 여름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재즈와 국악을 접목해 새로운 음향을 선사하는 국내 최고의 ‘K-재즈’ 디바 웅산, 재즈피아니스트 겸 가수인 마리아킴, 색소폰 연주자 이정식 등이 여름밤 수변무대를 감동의 향연으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달빛판타스테이지는 8월 11부터 12일까지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방향 수변무대에서 올해 첫선을 보이는 비보이, 불 쇼다. 국내 최고의 비보이팀 퓨전엠씨(8.11)·갬블러크루(8.12)가 화려한 퍼포먼스를, 파이어댄서 박종원(8.11)·김관희(8.12)가 불이 붙은 봉을 활용한 다양한 기술의 퍼포먼스, 프리스타일 퍼포먼스 등을 펼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열정의 무대를 선보인다.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강무소음DJ파티는 8월 5일, 8월 12일 여의도한강공원 마포대교 하부에서 무선 헤드폰을 쓰고 DJ의 신나는 디제잉을 들으며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도심 속 이색적인 무소음 DJ파티다. 조용한 한강공원에서 참가자들의 춤사위와 한강의 흐르는 물결이 어우러져 또 다른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강물빛영화관은 8월 19일, 20일 여의도·망원한강공원에서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영화를 감상하는 이색 수변 영화관이다. 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받은 영화 <미나리>, 애견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화 <안녕 베일리>, 힐링 청춘물 <리틀포레스트>, OST로 잘 알려진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 4편의 수작들이 상영돼 여름밤 잔잔한 시네마천국을 선사한다.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

활동형 위한 스포츠‧체험 : 한강 석양 보며 요트‧카누‧패들보드 내가 만든 배 경주대회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는 8월 12일, 13일 잠실나들목 앞 둔치 및 수상에서 버려지는 페트병, 캔 등 재활용 소재로 나만의 독창적인 배를 만들고 직접 한강 위에 띄워 반환점을 돌아오는 수상 경주대회다. 제일 빠른 배, 소문난 배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시상해 1등에겐 전기자전거, 이색 배에는 유람선 승선권의 상품을 증정한다.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

수상레저 프로그램은 축제 기간 내내 상설 개최하며, 서울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를 감상하며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는 ‘한강킹카누물길여행’, 요트 위에서 도심의 야경과 노을을 감상하는 ‘레인보우브릿지요트페스티벌’, 여의도와 노들섬을 오가는 ‘피크닉크루즈’, 패들보드·카약을 무료로 타며 일몰을 보는 ‘그레이트선셋 수상레저 체험’이 축제 기간 내내 열린다.

한강페달없는자전거대회는 8월 12일 광나루한강공원 자전거공원에서 4~6세 어린이들을 위한 가족 참여 프로그램이다. 페달 없는 무동력 자전거를 두 다리로 한 발자국씩 구르며 광나루한강공원 자전거공원을 경주하는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페이스 페인팅, 조선시대 한강의 포구와 나루를 만드는 체험 등도 열린다.

한강나이트워크42K는 8월 5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아름다운 한강 야경을 만끽하며 한강 변을 일주하는 이색적인 걷기대회다. 15K(4시간)·22K(6시간)·42K(11시간) 코스로 구성됐다. 42K 코스의 경우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출발해 마포대교, 뚝섬, 잠실, 반포에서 다시 여의도로 돌아오며 한강의 남·북단을 모두 체험할 수 있다.

해질녘한강요가
해질녘한강요가

휴식 선호형을 위한 여가 : 야간 수영장서 즐기는 공연, 해질녘 요가, 한강서 낮잠

한강휴휴(休休)수영장은 8월 5일, 6일 난지·양화한강공원 물놀이장에서 한강공원 야외수영장을 야간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북적이지 않는 야간 수영장의 여유로움을 한껏 즐길 수 있는 <수영해‘휴’>, 형형색색의 네온사인과 한강의 멋진 야경을 사진으로 남기는 <인증샷 남겨‘휴’>, 하와이안 댄스·재즈 등 이국적 공연을 즐기는 <음악 감상해‘휴’> 3가지 방법으로 야간 수영장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쉬어강서sms은 8월 17일~19일 강서한강공원 방화대교 인근 잔디밭에서 습지생태공원을 품은 강서한강공원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느끼며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는 ‘한강 시에스타(낮잠)’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올해 첫선을 보인다. 나무 그늘에서 즐기는 낮잠, 바람을 맞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는 명상 힐링공간, 매미·풀벌레 소리와 함께하는 숲속 산책, 명상 전문가와 함께하는 명상 테라피 등을 만날 수 있다. 사전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해질녘한강요가는 8월 19일, 20일 양화한강공원 선유보행교 인근 잔디밭에서 일몰 시간에 맞춰 노을 명소 양화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이색적인 수련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일상의 시름을 잊고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면서 스스로 치유하고 성장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요가 지도자 자격증, 매트 필라테스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 강사가 지도한다.

‘2023 한강페스티벌_여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축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푹푹 찌는 무더운 여름, 멀리 피서를 가고 싶어도 떠나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가 도심에서도 더위를 식히며 여름을 이겨낼 수 있도록 공연부터 물놀이, 수상레저 활동, 휴식 프로그램까지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2023 한강페스티벌_여름’을 준비했다.”며 “올 여름휴가는 가까운 한강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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