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한강으로, 못타도 괜찮아요!…'서울자전거축제'

심현주 기자
  • 입력 2023.09.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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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심현주 기자] 가을 날씨를 만끽하면서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2023 서울 자전거 축제’가 9월 24일 반포 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사람도 자전거의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무대공연 ▲시민 체험 프로그램 ▲자전거 안전교육 및 자전거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자전거 발전기 체험과 자전거 셔틀 택시. 사진=서울시 제공
자전거 발전기 체험과 자전거 셔틀 택시. 사진=서울시 제공

자전거로 선보이는 고난도 묘기

무대공연은 흥을 돋울 치어리딩 공연과 점프로 시작된다. 특히 고난도 기술과 묘기를 선보이는 BMX 자전거 묘기 공연이 준비됐다. 이외에도 ‘3단 자전거’ 공연, 미니 자전거 공연, 자전거 안무를 연출하는 스피닝 공연 등이 열린다.

누구나 자전거를 즐겨요

자전거 축제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축제에 참여하는 개인에게는 시원한 음료를 제공한다. 또한 자전거 단체 참가자에게는 특별 경품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무대 옆에서는 사람들이 차례대로 자전거 시합을 하는 릴레이 자전거 프로그램도 연다. 자전거를 못 타는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게 고정형 자전거가 준비됐다. 30초 안에 최대속도, 최대거리를 낸 참여자에게 특별한 선물이 준비되어 있고, 주행 10m당 1원씩 기부금을 적립하여 즐겁고 유쾌한 나눔 문화도 공유한다.

자전거, 안전하게 탑시다

시는 자전거 문화와 안전에 대해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는 방법 등 어린이도 쉽게 배우는 자전거 교육 프로그램과 자전거 교통안전 인증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자전거 튜닝 전문업체에서 원하는 모두에게 튜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울 광역자활센터가 참여해 자전거 수리 및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자전거 축제에서는 VR 가상 자전거 체험과 자전거로 발전기를 돌려 생산된 친환경 에너지로 만든 솜사탕, 주스 시음 체험 등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아트 따릉이를 비롯해 이색 자전거, 전기 자전거 전시를 함께 볼 수 있다. 더불어 서울 광역자활센터는 재생 자전거 바자회를 열어 저렴하게 자전거를 구입할 수 있도록 자전거 입문 계층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나눔 문화를 공유한다.

‘자전거 셔틀 택시’ 이용 가능

12시부터 16시까지는 매 정시 깜짝 이벤트로 자전거 셔틀 택시를 탈 수 있다. 택시는 잠수교 남단 지하보도 입구에서 탑승하여 잠수교 앞까지 이동한다. 매 정시 2명씩 총 6팀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탑승권이 부여된다. 현장 참여 신청은 잠수교 남단 지하보도 입구 접수처에서 가능하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 실장은 “올해는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는 장소에서 자전거도 타고 이색 체험과 전시를 즐기는 자전거 축제를 기획한 만큼, 자전거를 더 쉽고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시대의 대표적인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정책 발굴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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