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국립공원, 할머니 손맛 향토음식...‘마실생태밥상’

조경희 기자
  • 입력 2023.10.1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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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생태탐방원 참여자들이&nbsp;‘마실생태밥상’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제공&nbsp;<br>
변산반도생태탐방원 참여자들이 ‘마실생태밥상’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제공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변산반도국립공원 방문객이라면, 생태탐방원에 위치한 ‘마실생태밥상’에서 향도음식을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마실생태밥상’은 사회적기업으로 60세 이상 시니어가 지역의 농산물을 이용한 향토음식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현재는 변산반도생태탐방원 내 약 188평 규모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안군의 ‘지역음식 인증업소’로 지정받았다.

‘마실생태밥상’은 사회적기업으로 60세 이상 시니어가 지역의 농산물을 이용한 향토음식을 만든다. 사진=환경부 제공<br>
‘마실생태밥상’은 사회적기업으로 60세 이상 시니어가 지역의 농산물을 이용한 향토음식을 만든다. 사진=환경부 제공

마실생태밥상은 노인일자리사업 일환으로, 60세 이상의 지역노인 11명을 채용해, 변산반도생태탐방원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거동이 불편한 재가노인 11가구에 도시락을 제공한다. 수익의 5%는 변산반도생태탐방원의 노인 대상 교육과정 운영에 쓰이는 등 사회공헌활동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국립공원공단은 마실생태밥상을 통해 생태탐방원 이용객에게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로 만든 향토음식을 제공할 수 있고, 60세 이상의 노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를 사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100세 시대에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노인 일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북한산 등 나머지 8개 생태탐방원으로 마실생태밥상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변산반도 푸른 적벽강과 노을. 사진=국립공원공단 제공<br>
변산반도 푸른 적벽강과 노을. 사진=국립공원공단 제공

변산반도국립공원은 1988년 우리나라 국립공원 중 19번째로 지정된 산과 바다가 공존하는 국내 유일의 반도형 국립공원이다. 전체 면적 153.934㎢ 중 육상면적이 89%, 해상면적이 11%를 차지한다.

변산반도국립공원 및 주변은 고원생대 편마암, 중생대 쥐라기 화강암, 중생태 백악기 부안화산암 및 격포리층, 중생대와 신생대 산성 또는 중성 관입 암맥, 신생대 4기 충적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변산반도국립공원은 한반도 지각변동 활동(운동)의 특징을 관찰할 수 있는 좋은 지질학습장으로 대표적인 지질명소는 채석강, 적벽강 등이 있으며, 일대는 지질·지형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9월 13일,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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