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주 5일 점심 밥상’...무료급식 42% 불과

조경희 기자
  • 입력 2023.12.08 11:38
  • 수정 2023.12.08 13:1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로당 무료급식. 사진=화순군 제공<br>
경로당 무료급식. 사진=화순군 제공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급식을 제공하는 경로당이 2020년 기준 42%로 나타났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경로당 점심을 주 3회 3000원 내외의 단가로 제공하고 있다. 지자체 예산의 편차가 커서 일 수도 있지만, 노인복지에 대한 지자체 단체장의 의지 일수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은 11월 7일 국회 소통관에서 총선기획단 출범식을 갖고 1호 공약 ‘서울부터! 경로당 주 5일 점심 밥상’을 공개했다.

김민석 민주당 전 정책위의장은 “경로당은 지난해 말 기준 전국 6만 8,000여 개소가 운영되고 있는데 지자체의 여건과 재정 상황에 따라 서비스 편차가 상당히 큰 상황”이라며 “2020년 조사에 따르면 급식이 이뤄지는 경로당은 전체의 42%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민주당은 경로당 주 5일 점심밥상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시당 총선기획단은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10여 개의 서울시 맞춤형 공약을 개발했다. 1호 공약에 이어 앞으로 기자회견이나 간담회 등의 행사를 통해 10여개의 공약을 매주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1월 경로당 냉·난방비 추가 지원, 양로시설·경로식당 관련 기준 개선 등 ‘2023년 노인 보건복지 사업안내’ 지침을 일부 개정했다.

경로당 무료 급식의 경우, 기존 ‘60세 이상의 결식 우려 노인’으로 규정된 지원 대상에 ‘55~59세의 결식 우려가 있는 저소득자’를 추가했다. 급식 대상자를 늘리는 것은 좋은 일이나, 급식조차 안 하는 경로당이 많은 것을 감안하면, 우선, 급식 지원 경로당을 늘리는 것이 급선무이다.

저작권자 © 이모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