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4세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오늘(2일) 저녁부터 예약 시작

윤철순 기자
  • 입력 2021.08.02 16:24
  • 수정 2021.08.0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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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접종···75세 이상도 개별 예약 통해 화이자 접종
1차 접종률 2일 0시 기준 1947만여 명···8월 중 2860만회분 공급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일(오늘) 저녁 8시부터 오는 31일까지 60~74세 중 미접종자에 대한 예방접종 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60~74세 상반기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사전예약이 예정된 2일 오전 서울 은평구 은평문화예술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이 백신 예방접종을 맞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60~74세 상반기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사전예약이 예정된 2일 오전 서울 은평구 은평문화예술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이 백신 예방접종을 맞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접종은 오는 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진행하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다. 또 이와는 별개로 60세 이상의 경우, SNS 당일 예약이나 예비명단을 통해 위탁의료기관에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75세 이상은 별도 기간 없이 예방접종센터에서 개별 예약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또 요양병원·시설의 신규 입원·입소자와 미접종자 중 50세 이상은 희망할 경우 오는 31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이달 둘째 주(9~15일) 시행하는 55~59세 예방접종은 첫째 주와 동일하게 지역 구분 없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모더나 백신만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은 모더나로 접종한다.

한편, 추진단은 2일 0시 기준 국내 1차 예방접종률은 37.9%로 1947만2376명이 1회 이상 예방접종을 맞았다고 밝혔다.

1차 접종 기준 연령별 접종률은 60대 86.9%, 70대 89.5%, 80세 이상 80.5%다. 지난달 마지막 주부터 접종이 시작된 50대는 31.3%가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추진단은 또 오는 3일 개별 계약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8만2000 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시작으로 8월에는 약 2860만 회분의 백신이 공급될 것이라 덧붙였다.

이에 따라 백신별로는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000 회분, 개별 계약된 아스트라제네카 및 화이자 백신 약 1730만 회분, 모더나 백신 1046만 회분이 공급될 계획이다.

아울러, 추진단은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중증이상반응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모든 백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 예방을 위해 접종 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하는 한편 귀가 후에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은 심근염, 심낭염 이상반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접종 후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건강상태를 관찰하고, 접종 후 일주일간은 격렬한 신체 활동을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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