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이종문 기자] 여행은 페루의 밤 공항에서 출발했다. 에어멕시코항공의 새벽 1시20분 비행기는 만석이었다. 밤늦게 이동하는 것은 여행 중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였다.그러나 남미에서 중미의 멕시코로 향하는 밤 비행은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했다. 아메리카 대륙을 가로지르며 태평양 해안을 따라 올라가던 비행기 날개 아래에 펼쳐진 멕시코의 화려한 불빛이 우리를 반겨주었다.불멸의 도시, 멕시코시티로 향하는 여정은 우리에게 큰 행운과 동시에 도전이었다. 포포카테페틀 화산의 분화는 멕시코시티 공항으로의 출발을 좀처럼 순조롭지 않게 했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서울 강남구 베이커리 카페에서 열린 설영희 디자이너의 '설영희 마리에블랑 부띠끄' 패션쇼에서 2024 S/S 컬렉션을 입은 시니어 모델들이 워킹을 하고 있다. '봄 꽃길 따라 여름 바람길 따라'를 주제로 패션쇼를 연 설영희 디자이너는 시니어들을 응원하며 그들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패션쇼 무대를 만들었다.
[이모작뉴스 이종문 기자] 성스러운 계곡투어(성계투어)를 마치고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 중 하나인 페루 커피를 먹기 위해 노천카페에 앉았다. 남미의 따사로운 햇살을 즐기고 있는데 어디선가 잉카 고대 민속노래가 들려왔다. 음악소리에 홀린 듯 따라 가니 수많은 사람들이 무리 지어 있었다. 오얀따이 땀보 역에서 마추픽추로 가는 기차를 타러 가는 길에 만난 민속공연단의 음악소리였다. 그들의 정다운 미소와 흥겨운 잉카 민속춤에 맞추어 걷다 보니 어느새 과거 잉카제국을 방문한 손님으로서 환영받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사전에 예약한 객실 좌석
[이모작뉴스 이종문 기자] 이집트를 출발한 후, 파리를 거쳐 17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새벽 2시에 남미 페루 리마 공항에 도착했다. 리마에서 마추픽추로 이동하기 위해 국내선으로 갈아타야 했고, 이틀에 걸쳐 힘들게 도착한 페루의 고대 수도인 쿠스코에 발을 디딘 순간, 만감이 교차했다.쿠스코는 면적이 71,892㎢이며 인구는 약 102만9천명이다. 해발 3,000m가 넘는 고원 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고산지대에 적응할 시간을 갖기 위해 여유를 두고 일정을 세웠다.이곳은 마추픽추를 비롯한 다양한 관광 명소로 유명하며, 16세기 말까지 잉카
[이모작뉴스 이종문 기자] 룩소르 나일강 크루즈에서는 저녁에 이집트 전통 밸리 댄서가 관광객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공연을 한다. 룩소르는 한때 고대 이집트의 수도였는데,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대략 660km 떨어진 나일강 동안에 있다. 이집트의 왕조의 종교적 수도인 룩소르는 광대한 사원, 고대 왕실 무덤, 장엄한 사막과 강 등 볼거리와 현지의 분주한 생활상을 엿보며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해 뜰 무렵, 나일강을 따라 서안에서 동안으로 이동하는 보트를 타고 바라보는, 나일강과 하늘의 애드벌룬은 장관을 이룬다. 룩소르 신들의 계곡 앞
[이모작뉴스 이종문 기자] 새벽이 밝아오기 전, 카이로에서 국내선 항공기를 타고 이집트 남부의 고대 도시 아스완으로 향했다.북위 24도에 위치한 이집트 남동부의 아스완은 20세기 초에 영국이 건설한 ‘아스완댐’으로 유명하다. 아스완은 연강수량이 불과 1㎜에 불과한 건조한 지역으로, 정오에 태양이 일직선으로 떨어져 고대부터 천문학적인 측량이 이루어진 곳이다.아스완에는 영국의 유명한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가 '나일강 유람선의 죽음'을 소재로 집필했던 'Old Cataract Hotel'이 아직도 남아 있다.아스완은 나일강 크루즈가 출발하
[이모작뉴스 이종문 기자] 새벽 일찍 파리를 떠나 프랑스의 화려한 예술과 보물을 더 풍성하게 보기위해 지방 도시들을 돌아보기로 했다.파리에서 90㎞ 정도 떨어진 모네의 지베르니 가든은 자동차로 약 2시간이 소요되는데, 개선문에서 출발하는 당일 투어 버스를 이용하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지베르니는 여러 차례 방문했지만 올 때마다 날씨가 그리 좋지 않았다. 오늘도 역시 맑았다가 비가 오다가 변덕이 심하다.지베르니는 인상파 기법의 거장 클로드 모네가 살았던 집과 정원으로 유명하다. 파리에서 태어난 모네는 1883년 노르망디 지방의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