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치유로 치매예방 돕는 ‘기억 숲 산책’, 남산 숲에서 진행중

송선희 기자
  • 입력 2023.04.03 13:11
  • 수정 2023.04.0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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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제공
사진=서울시 제공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서울 남산야외식물원에서 진행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 ‘기억 숲 산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영을 시작했다.

‘기억 숲 산책’은 치매 예방 활동이 필요한 고령자와 치매 돌봄 가족의 정서적, 신체적 건강을 돕기 위해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와 중구치매안심센터가 협업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지난 3월 29일에 시작해 오는 10월 25일까지 약 7개월간 운영한다. 남산 숲 환경과 생태를 잘 아는 숲해설사, 산림치유지도사 등 숲교육전문가와 노인들의 인지능력과 신체활동의 이해도가 높은 중구치매안심센터 작업치료사가 다채로운 활동에 함께한다.

프로그램은 대상별로 총 3개로 구분해 진행되는데, 치매 고위험군(경도인지장애) 노인 대상으로는 <기억이 속삭이는 숲>을 28회 진행하고, 치매노인 대상으로는 <기억이 샘솟는 숲>을 4회, 치매노인 돌봄가족 대상으로는 <힐링이 속삭이는 숲>을 8회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중구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센터 이용 노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사전 모집을 완료했다.

노인들의 사회적 교류 감소에서 오는 심리적 고립감과 우울감을 해소하고 소근육 자극에 도움이 되는 ‘숲치유프로그램’이 용산가족공원에서도 4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 용산구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노인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자들이 남산야외식물원 나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참여자들이 남산야외식물원 나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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