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녀 재취업, '우먼업 인턴십' 110명 참여자‧기업 모집

남궁철 기자
  • 입력 2024.03.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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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서울시는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고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4 서울우먼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 프로그램은 30대와 40대 경력보유여성들이 다시 경제 활동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는 110개 기업과 110명의 여성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3개월간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받는다.

서울우먼업 인턴십의 구성

이 프로그램은 세 가지 주요 지원 요소로 구성된다. 첫째, '우먼업 구직지원금'은 경력보유여성들이 구직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금액(30만원×3개월)을 제공한다. 둘째, '우먼업 인턴십'은 참여 기업에서 실제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생활임금을 지급한다. 셋째, 인턴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기업에는 '우먼업 고용장려금'(300만원×1회)을 지급하여, 지속 가능한 고용 창출을 지원한다.

인턴십 참여자와 기업의 이익

참여 여성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오랜 공백 기간으로 인해 감소한 자신감을 회복할 기회를 얻는다. 한편, 참여 기업은 인턴 기간을 통해 예비 채용자의 실제 역량을 평가할 수 있으며, 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고용장려금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러한 상호 유익한 구조는 작년에 59%의 취업 성공률을 달성하며, 참여자와 기업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가져왔다.

인턴십 유형의 다양화

올해 '우먼업 인턴십'은 취창업률을 높이고 인턴십 후 고용 연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인턴십 유형을 다양화했다. 채용연계형, 경력채움형, 프로젝트형 등 다양한 유형의 인턴십을 제공하여, 기업과 경력보유여성의 다양한 필요를 충족시킨다. 특히 '경력채움형 인턴십'은 육아휴직 지원 제도 확대에 따른 육아휴직 대체 인력을 지원하는 새로운 유형으로, 인턴십 기간 동안 인건비를 지원한다.

기업 모집 및 인턴십 참여자 선발 과정

서울시는 참여할 기업을 14일(목)부터 4월 3일(수)까지 모집하는 것으로 시작해, 4월부터 인턴십 유형별로 참여자를 순차적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인턴십 참가자가 해당 기업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기업의 채용 수요와 참여자의 역량 및 조건을 고려하여 매칭한다. 대상 기업은 서울시 소재, 상시 근로자 수 5인 이상의 중소기업으로, 인턴십 근무 기간은 3개월이며, 전일제 또는 유연근로 형태로 진행된다.

‘우먼업 인턴십’과 ‘서울우먼업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은 ‘서울우먼업’ 누리집이나 카카오톡(‘서울우먼업 프로젝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경력단절문제 해결 없이는 저출생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고 보고, 출산·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다시 경제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며 “저출생 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이 중요해진 요즘, 양육친화적인 문화 확산에 기여하면서 우수한 경력보유여성을 채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먼업인턴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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