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의료, 복지 등 전문성‧경력 갖춘 퇴직 50~70세 대상
삶에 나눔 가치 더하고, 경제활동 기회까지…3월 중 100명 모집
[이모작뉴스 남궁철 기자] 송파구는 전문성과 경력을 갖춘 퇴직 신중년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함께 할 참여자를 100명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송파구청 누리집 공고를 참고하여 3월 중 신청하면 된다.
모집대상 및 분야는 50세 이상 70세 미만(1954~74년생)의 미취업 송파구민 중 ▲학습보조, 돌봄 ▲행정사무 ▲컨설팅 ▲교육지원 등 활동 희망분야 경력 3년 이상, 또는 국가·민간자격증을 보유하면 신청할 수 있다.
구는 2021년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시작해 재능나눔을 통해 돌봄, 학습보조, 사서 등 사회서비스 분야에 인력을 지원해 왔다.
인력이 필요한 시설에는 경력을 갖춘 양질의 인력을 제공하고, 퇴직자들에게는 사회공헌 기회와 소득까지 제공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63명이 참여해 지역아동센터, 키움센터, 복지관 등 9개 기관에서 다양한 나눔을 실천했다. 실제, 교육 30년 경력을 보유한 이모씨는 아동복지시설에서 하루 4시간씩 돌봄 활동을 하고 퇴직 이후에도 경력을 이어갈 수 있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 사업으로 퇴직 신중년의 전문성과 경험이 지역 사회의 나눔가치로 환원되는 효과를 낳고 있다”며 “인생3모작을 의미있게 시작할 능력과 재능을 갖춘 신중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