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톤치드 가득한 서울대공원 여름숲에서 하이킹 피서(避暑)

조경희 기자
  • 입력 2023.07.05 11:44
  • 수정 2023.07.05 13: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 둘레길(좌)과 산림욕장(우) /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대공원 동물원 둘레길(좌)과 산림욕장(우) / 사진=서울시 제공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무덥고 습한 장마철인 요즘, 피톤치드 가득한 여름 숲은 피서하기 안성맞춤이다. 이번 주말, 한 주 동안 쌓인 피로와 더위로 인한 불쾌함을 떨치려면 서울대공원 숲에서 하이킹해보자.

서울대공원은 아름드리 나무가 울창한 숲이 있어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특히 청계산 자락에 위치한 동물원 둘레길과 산림욕장은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다양한 코스로 숲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초여름부터 산림치유인자로 불리는 ‘피톤치드’가 많이 발산되어, 숲을 걸으면서 항염과 항균, 살충, 면역 증진, 스트레스 조절 등을 도와주는 피톤치드를 맘껏 호흡할 수 있다.

서울대공원은 피톤치드 가득한 ‘여름 숲 하이킹’ 행사를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주말동안 개최한다. 하이킹 구간은 서울대공원 동물원 둘레길 4.5km 구간(약 90분 소요)과 산림욕장 7km 구간(약 150분 소요)이다.

걷기 전문가와 함께 걷거나 각자의 속도에 맞추어 숲길을 걸으며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이다. 만약 전문강사와 함께 올바르고 건강한 걷기를 하고 싶다면 ‘함께 걷기’ 프로그램에 참여하자. △하이킹 에반젤리스트 김섬주의 침묵하이킹(7.9.일 09:30) △ 노르딕워킹(매일 9시) △ 올바로걷기(매일 11시) △ 숲해설가와 걷기(매일 10시, 13시)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특별 이벤트로 개그맨 나선욱과 함께걷기(7.8.토 10:00)도 진행되어 유쾌함을 더한다.

각 프로그램의 정원은 회당 30명이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를 통해 6월 28일부터 사전 접수한다. 만약 예약자가 당일 불참할 경우, 현장에서도 접수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각자 수분과 에너지 보충을 위해 물과 간단한 간식을 지참하길 권한다.

이밖에 건강한 여름 숲을 즐기기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나와 숲의 건강을 위한 주제로 △ 다회용기로 즐기는 차 한잔의 여유, ESG 카페(일 1000명 선착순) △ 여름숲의 풀잎을 손수건에 물들이는 풀물 손수건 △ 숲속에서 장기, 바둑, 젠가 등을 즐기는 보드게임 △ 걷는 자세를 확인하고 교정하는 보행측정 △ 하이킹 완주한 사진을 나무판에 인화하는 나무사진인화(일 500명 선착순) 프로그램 등이 매일 9시부터 15시까지 진행된다.

 

저작권자 © 이모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