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누구나 쉽게’…건강과 재미 업그레이드

이지훈 기자
  • 입력 2024.01.05 15:39
  • 수정 2024.01.0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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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시 손목닥터9988 추가 포인트 지급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트레킹을 즐기는 시니어들에게 ‘서울둘레길’은 단골코스다. 특히 올해는 ‘서울둘레길’이 누구나 완주할 수 있는 코스로 개편되어 초보자들도 도전해볼 만하다. 또한, 주요 거점마다 볼거리와 체험시설을 업그레드하고, 완주할 경우 지난해 도입한 ‘손목닥터9988’에 추가 포인트를 지급하다고 하니 건강과 재미도 챙길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4월 봄부터 ‘서울둘레길’을 부담없이 완주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코스 개편 및 시설 보완에 들어갔다.

‘서울둘레길’은 '2014년 개통 이후 지난해 12월 1일 ‘6만 번째’ 완주자가 나오는 등 시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코스다. 산, 강, 마을, 길 등 서울 외곽 구석구석을 잇는 8개 코스, 56.5km(숲길 84.5km, 하천길 32km, 마을길 40km)로 되어 있던 것을, 올해부터는 코스 당 평균 길이가 20km 수준으로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세분화된다.

기존 8개 코스는 한 코스를 완주하기 위해서는 평균 8시간 정도 잡아야 했다. 21개 코스로 개편되면 자신의 수준에 맞는 코스를 평균 3시간 안에 완주할 수 있게 된다. 각 코스마다 평균 길이는 8km 정도이다. 길고 짧은 코스가 다양하게 배치된 21개소 기점에는 지역의 스토리를 담은 안내판과 둘레길 방향 안내판을 설치해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둘레길 곳곳에 권역별로 특색있고 이색적인 랜드마크 ‘산림 휴양시설’이 있어 단순히 걷기만 하는 숲길이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할 수 있다. 둘레길 4개소에는 숲을 조망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하늘숲길’과 전망대도 조성된다.

21개 코스 세부정보를 비롯해 프로그램 내용. 주변 여가시설, 관광지. 테마길 등을 알아보려면 안내책자나 ‘서울둘레길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안내책자에 있는 21개 코스의 28개 스템프를 모두 찍으면 <서울둘레길 완주 인증서>와 기념배지를 받을 수 있는데, 성취감이 쏠쏠하다. 이와 함께 건강관리 앱 ‘손목닥터9988’과 연계해 완주 시 추가 포인트도 지급될 예정이라 건강도 챙길 수 있다. 9988포인트는 코스별로 200~500P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9988포인트는 상품권으로 전환해 병원, 약국, 헬스장, 안경점 등 건강 관련 업종에서 최대 10만 포인트까지 사용가능하다. 1P당 1원이다.

올해 새롭게 바뀌는 서울둘레길 트레킹으로 건강한 노후생활을 누려보자.

사진=서울시 제공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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