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의 행복’,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공연 관람

이상수 기자
  • 입력 2023.08.24 10:22
  • 수정 2023.08.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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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전석 천원으로 예약하면 오는 9월1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대한민국 발레 명가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를 감상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사회공헌 프로그램 ‘천원의 행복’을 통해 오는 1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해설이 있는 스페셜 발레 갈라 with 문훈숙’을 공연한다.

공연은 오후 3시, 오후 7시 30분 두 차례 선보인다. 3시 공연은 ‘문화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보육어린이, 장애인, 학교 밖 청소년, 자립 준비 청년, 한부모 가족, 다문화 가정, 탈북자, 쪽방촌 주민, 노숙인 등 문화예술을 즐기기 어려운 여건의 분들에게 ‘행복동행석’으로 전석 운영한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두 번째 공연은 오후 7시 30분 진행되며 일반 시민 누구나 관람 신청이 가능하다. 18일부터 접수를 받는 9월 천원의 행복 ‘해설이 있는 스페셜 발레 갈라’는 27일(일)까지 천원의 행복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과 문화나눔 사업인 이 행사는 2007년 첫선을 보인 후 지금까지 36만 명이 넘는 시민이 관람했다. ‘천원’이라는 파격적인 티켓 가격이지만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공연장의 문턱을 낮추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천원의 행복’ 공연은 더 많은 시민이 관람할 수 있도록, 대극장 공연이 대폭 확대되었으며, 클래식, 전통, 대중, 무용 등 다양한 예술 장르의 공연을 두루두루 만나볼 수 있다. 또한 3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니버설발레단의 문훈숙 단장의 해설이 곁들어져 자칫 추상적일 수 있는 발레를 몸짓 하나하나 이해하며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이번 무대는 지난 6월 ‘무용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의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강미선부터 이현준, 이동탁, 홍향기, 강민우, 손유희 등 최고의 기량을 뽐내는 수석무용수들이 총출동한다. 말 그대로 스페셜한 ‘발레 갈라’가 펼쳐질 것으로 관심이 쏠린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9월 공연은 특히 대중에게 널리 사랑받는 유명 발레 작품들을 한데 모아 눈길을 끈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에는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함께 섬세한 동작이 흐르는 ‘백조의 호수’, 모두가 사랑하는 ‘호두까기 인형’부터 우아함과 동화적 감성의 집합체 ‘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 발레 하면 떠오르는 대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장난감 가게 인형들의 아기자기한 움직임이 잔망스러운 ‘인형 요정’, 화려한 도약과 어려운 테크닉으로 무용수의 뛰어난 기량을 엿볼 수 있는 ‘해적’, 그리고 스페인의 열정과 정취가 넘쳐나는 ‘돈키호테’까지 유명 작품 모두를 한자리에서 만난다.

아울러 친숙한 전래동화와 클래식 발레의 절묘한 조화로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초청받고 있는 유니버설발레단만의 대표 레퍼토리 ‘심청’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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