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늙어가는 ‘반려동물’ 무료 돌봄교육...‘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

조경희 기자
  • 입력 2023.08.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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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 무료 강좌
노령동물 돌봄, 반려동물 행동교정, 사회화·예절, 산책훈련교실 등
서울평생학습포털에서 상시 수강 가능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 사잔=서울시 제공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 사잔=서울시 제공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먼저 떠나보내는 슬픔이 두려워 다시 반려동물과 함께하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사람보다 노화속도가 빠른 우리 반려견을 이해하고 함께하는 시간을 사랑으로 채워가는 것이 행복한 반려인이 아닐까.

언젠가 다가올 이별을 미리 준비하는 <노령동물 돌봄교육>은 노령동물의 건강관리, 노후행동들에 대해 알아보고 안타까운 이별을 준비할 수 있는 올바른 장례문화 및 애완동물 상실감 극복을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11월 4일과 18일에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마포센터와 동대문센터에서 각 1회 교육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현재 22%의 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 반려동물 가구수가 증가하는 만큼 반려동물과의 다양한 교육을 통해 이웃갈등을 예방하는 교육을 실시한다.

시는 어린 반려견의 사회화·예절 교육부터 산책, 문제행동 교정, 노령동물 돌봄교육까지 반려동물 생애주기별 맞춤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 하반기 강좌를 9월 개강한다.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는 <노령동물 돌봄교육>, <반려견 행동교정 교육>, <강아지 사회화·예절 교육>, <원데이 산책훈련 교실>, <온라인 반려동물 행동교정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육장소는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마포센터, 동대문센터)에서 진행된다.

어린 강아지와 가족이 되었다면 1세 미만 강아지를 대상으로 하는 <강아지 사회화·예절 교육>에 참여해 보자. 사람·동물·환경에 대한 사회화 적응 훈련으로 성별·월령별로 필요한 기초 소양교육과 개별 상담을 통해 개체 특성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강아지 시기의 적절한 사회화 훈련은 강아지가 성장하며 다양한 환경 등에 더 잘 적응하게 하고 문제행동을 예방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된다.

9월 2일부터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마포센터와 동대문센터에서 1인당 3회, 1주일 주기로 진행된다.

소중한 반려견에게 문제행동이 있어 고민이라면 <반려견 행동교정 교육>에 참여하여 문제행동에 관한 교정 및 대처방법을 배울 수 있다. 개별 문제점을 파악한 후 공격성, 분리불안 및 과민반응 등 문제에 따른 대처법 등 교육을 받고 1:1 실습 및 피드백을 제공하여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프로그램이다.

9월 2일부터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마포센터와 동대문센터에서 1인당 5회, 1주일 주기로 진행된다. 인기강좌인 이 행동교정 교육은 현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위한 온라인 과정이 마련돼 있다. 반려견뿐만이 아니라 반려묘를 포함하여 개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원하는 시간 협의 후 1인당 2회를 받을 수 있다.

반려견의 건강과 정서적으로 행복한 생활을 위한 산책의 중요성과 에티켓은 <원데이 산책훈련 교실>에서 배울 수 있다. 야외 공공장소 예절 및 올바른 산책방법에 대해 반려견별 알맞은 교육을 제공한다.

9월 2일부터 매주 토요일 월드컵공원 반려견 놀이터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하반기 교육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8월 18일부터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모든 교육과정은 무료이며, 안전한 교육을 위해 모든 반려견은 동물등록 및 광견병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서울평생학습포털에서 <반려동물 입양교육> 및 <반려동물 돌봄교육>을 통해 반려동물의 특성과 영양, 건강관리부터 장례까지 반려인에게 꼭 필요한 지식과 마음가짐 등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온라인 교육도 상시 수강할 수 있으니 직접 시민학교 참여가 어렵다면 이용해 보자.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시민의 수요와 만족도를 반영하여 생애주기별 알찬 교육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라며 “올바른 반려동물 돌봄과 건강한 반려문화 조성 및 확산을 위해 반려동물을 기르거나 관심 있는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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