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음식 시식 기회...경복궁 부엌 ‘소주방’에서 맛보는 궁중음식

이상수 기자
  • 입력 2023.09.27 13:17
  • 수정 2023.10.0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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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경복궁에서눈 10월 20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수라간 시식공간’행사을 마련한다. 이 행사에 참여자는 궁의 부엌인 소주방에서 궁중음식을 시식하면서 전통공연과 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행사는 크게 궁중음식 시식 프로그램과 자유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분된다. 
궁중음식 시식 프로그램은 경복궁 생과방에서 전통 국악 공연을 들으며 궁중다과를 즐기는 ‘밤의 생과방’과 외(外)소주방에서, ‘타락죽’에 관련된 연극을 관람하며 궁중음식을 맛보는 ‘식도락(食道樂)’ 중 1개의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1일 4회(밤의 생과방 2회, 식도락 2회) 운영되며, 회차별 30명씩 하루 12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참고로 타락죽은 우유와 쌀로 만든 조선왕실의 대표적인 보양식이다.

자유 체험 프로그램은 내(內)소주방에서 율란(栗卵)과 곶감오림 만들기, 국궁 쏘기 등의 전통체험을 즐기고 ‘주방골목’에서 여섯 가지의 다양한 골목 간식을 맛볼 수 있는 시간으로, 상시 참여할 수 있다. 율란이란 밤, 계피, 잣으로 모양을 내어 만드는 한과를 뜻하고, 곶감오림이란 곶감을 가위로 등분하여 곶감 사이에 잣을 박아내 만든 음식이다.

이번 하반기 ‘수라간 시식공간’행사는 이전과 달리 ‘우선예매권 추첨 방식’을 도입하여 시민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했다.

오는 10월 4일(수) 오후 2시부터 9일(월)까지 티켓링크에서 한 계정(ID)당 1회 응모가 가능하다.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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