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산행’ 장애인 동반 숲체험...한국산악회 700명 등반 지원

조경희 기자
  • 입력 2023.11.0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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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악회, 장애인과 소외계층 청소년에게 숲체험‧등산 실시

‘아름다운산행(장애인 동반)’ . 사진=한국산악회 제공<br>
‘아름다운산행(장애인 동반)’ . 사진=한국산악회 제공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장애인이 숲길을 거닐거나 등반하는 것은 쉽지 않다. 작년에 수락산에 무장애숲길이 전 구간 조성되어,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등이 불편 없이 산행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무장애숲길이 전국에 산재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장애인과 함께 등반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

‘한국산악회’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복권기금 후원으로 2023년 3월부터 10월까지 숲체험 등산아카데미 교육사업을 실시했다.

2011년부터 한국산악회에서 매년 실시해 온 이 사업은 올해도 전국 장애인 재활시설, 지역아동센터 등을 통해 연인원 총 700여명의 장애인과 소외계층 청소년, 일반인 등이 참여해 대자연에서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아름다운산행(장애인 동반)’ . 사진=한국산악회 제공<br>
‘아름다운산행(장애인 동반)’ . 사진=한국산악회 제공

‘아름다운산행(장애인 동반)’은 하루 동안 장애인과 함께하는 동반 산행으로 진행되며 숲 해설, 숲 체험, 기초 등산 기술 및 보행법 교육 등으로 실시된다. 안전 요원이 포함된 한국산악회의 전문 강사진이 함께하며, 각 지부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녹색자금의 원래 취지인 사회적 가치 실현에 충실히 하고자 했다.

‘청소년숲체험 등산아카데미’ 교육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1박 2일 동안 생태탐방, 찾아가는 숲 체험, 자연 인공암장 등반 체험, 심폐소생술, 비상시 탈출 방법 등 교육을 진행하며 이와 함께 산행 예절과 보행법, 응급 상황에 대처하는 법 등의 이론 교육도 병행한다.

올해로 78주년을 맞은 한국산악회는 자연 속에서 자존감을 찾고 사회성과 자신감을 가질 기회를 보다 많은 장애인과 청소년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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