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한종률 기자] 전북 순창군이 국토교통부의 '고령자복지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돼 주거취약 계층의 주거 안정과 생활인구 증가를 위한 기반시설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군은 순창읍 일원에 고령자 및 중증장애인 등을 위한 임대주택 100호와 1000㎡ 규모의 복지시설을 함께 건립할 계획이다.
복지시설은 식당과 체력단련실, 취미활동실, 교양강좌실 등 고령자 맞춤형 복지서비스 공간으로 구성해 입주민과 주변 노인층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고령자복지주택'은 만 65세 이상 노인층의 건강과 생활환경을 고려해 무장애 설계가 적용된 맞춤형 주택으로 주거지 내에서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택과 복지시설을 결합한 공공임대주택이다.
순창군은 인구의 고령화율이 35.9%로 공공임대주택이 부족한 지역에서 고령자의 주거복지를 향상하고자 지난 10월 국토부 공모사업을 신청했었다.
군과 LH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임대주택 건설은 내년 말 양자 간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한 뒤 2025년에 착공해 2027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면지역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과 함께 지역 내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거주공간 확충으로 군민의 주거복지 향상과 지역소멸위기 대응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고령자복지주택, 읍면 임대주택 건립을 통한 획기적 거주환경 개선과 귀농·귀촌 희망 은퇴자들을 위한 '순창형 전원마을 500호 조성' 등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기반 조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