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강이슬 기자] 국립고궁박물관은 19일부터 재개관하며, 특별전 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조선 왕실의 군사적 노력과 군사의례에 대해 소개하는 전시이다.군사의례는 국가 운영을 의식화시킨 다섯 가지 의례 중 하나로, 군사 통솔권을 지닌 국왕의 상징이자 왕실의 권위를 높이는 수단이었다. 이를 통해 조선이 문치(文治)와 무치(武治)를 겸비한 나라였음을 보여준다.군사들이 착용했던 갑옷과 투구 등 176여건의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독일 라히프치히 그라시박물관
[이모작뉴스 김수정 기자] 전남 목포시는 원도심에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 사업을 내년부터 시행한다. 시는 전국 최초로 공간단위 등록문화재 제718호인 근대역사문화공간에 산재한 근대건축자산을 활용해 문화관광도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문화재청에서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지정한 목포시 만호동 등 원도심 11만4038㎡는 1897년 개항 이후 목포의 역사문화 변천사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시는 근대역사문화공간의 시설물 기초조사를 통해 건축물 434개소 중 가치를 지닌 건축자산 145개소를 발굴했다.또 개항이전 옛 길인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연등회’가 2012년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에 이어 2020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됐다.연등회는 고대 인도에서 시작돼 불교 전파와 함께 중국을 통해 우리나라 통일신라에 전해졌다. 이후 고려와 조선 시대를 거치면서 국가 의례나 민간의 세시 명절로 우리와 함께했고, 오늘날 온 국민은 물론 외국인까지 참여하는 문화축제가 됐다.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연등회보존위원회와 함께 12월 18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천 갈래의 빛, 연등회(燃燈會)' 특별전을 국
[이모작뉴스 김지수 기자] 2010년 '인목왕후 어필 칠언시'(보물 제1627호) 이후 왕후 글씨가 두 번째로 보물로 지정된다.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정조의 왕비 효의왕후 김 씨의 한글 글씨인 「만석군전‧곽자의전」을 비롯해 조선 시대 대형불화(괘불), 사찰 목판 등 5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효의왕후 어필 및 함-만석군전‧곽자의전」은 정조(재위 1776~1800)의 비 효의왕후 김씨(1753~1821)가 조카 김종선(1766~1810)에게 『한서』의 ‘만석군석분’과 『신당서』의 &lsquo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한국관광공사 사업 중 시니어 대상 관광사업을 찾아볼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동구남구을)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관광공사가 추진 중인 사업 중 만 65세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시니어 관광정책'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한국은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노인인구 비율이 2020년 15.7%를 차지하면서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했고, 2025년에는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이모작뉴스 오은주 기자] 궁중문화축전이 가을(10.10~11.8)에 4대궁(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과 종묘에서 열린다.매해 4월에 개최돼 온 궁중문화축전은 지난 5년간 약 250만 명이 다녀간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문화 축제다. 해를 거듭할수록 전문성과 다양성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올해에는 매해 아름다운 꽃으로 가득한 봄 궁궐에서 열리던 이전의 궁중문화축전과 달리, 무르익은 단풍의 정취를 담은 가을 궁궐 현장의 행사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으로 대폭 확대된 온라인 행사가 함께
[이모작뉴스 오은주 기자] 언택트시대에 안방극장을 찾아 온 반가운 영상축제가 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는 「2020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IIFF)」가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무관객 온라인 영화제로 진행된다.올해 7회를 맞는 「2020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는 ‘숨, 쉼’을 주제로 하여 코로나19 확산의 장기화로 지친 국민이 마음의 휴식과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무형유산만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현장감이 담긴 다채로운 작품들을 마련했다. 이번 축제는 정부혁신 차원에서 온라인 영화제로 전환함에 따
[이모작뉴스 허희재 기자] '2020 창덕궁 달빛기행, 한 여름밤의 특별한 시간'이 오는 8월 13일부터 한 달간 매주 목~일요일 야간 고궁 산책과 공연으로 진행된다.'창덕궁 달빛기행'에서는 넓은 궁안을 달밤에 거닐며 왕실의 희로애락이 담긴 이야기를 전문가의 해설로 듣는 달빛 산책, 전통차를 곁들인 전통예술 공연, 그리고 청사초롱과 은은한 달빛 아래서 만나는 때 묻지 않은 자연을 만날 수 있다.창덕궁 달빛기행의 첫걸음은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에서부터다. 참가자들은 손에 청사초롱을 들고
전북 익산시가 세계유산 활용사업 ‘박물관을 품은 미륵사지’를 5월 9일부터 운영한다. 미륵사지 일원과 백제왕궁(익산왕궁리유적)에서 펼쳐진다.문화재청과 전북도, 익산시가 주최하고 룩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진행한다.이 세계유산 활용사업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세계유산인 백제왕궁, 미륵사지를 탐방하며 무왕의 도시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 인식을 높이고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5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지며, 기상 상태 및 코로나19의 진전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생활 속 거리두기의
[이모작뉴스 김수정 기자]조선왕조의 왕릉을 잇는 길이 조성되어, 역사·문화 탐방의 길이 새로 열린다.이 사업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40개의 조선왕릉들을 보다 체계적이고 다양하게 활용하기 위해 ‘보고 느끼며 함께 걷는 600km 조선왕릉길’을 조성한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를 위해 우선 올해는 동구릉의 경릉~양묘장 길(1,500m)과 남양주 사릉의 소나무 길(200m), 서울 정릉의 팥배나무숲 길(600m), 고양 서오릉 서어나무 길(800m) 등 왕릉 내 11개소, 길이로는
영등포 50+센터, 시니어들과 떠난 여행 詩정신은 인류변화에 보이지 않는 원동력한성 백제시대부터 2,000여년의 수도로 거슬러 올라가는 서울은, 한 블록만 안으로 접어들면 정겨운 골목길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많다. 그런 길을 따라 을 찾았다. 길 입구 쪽에도 비슷한 이름의 박물관이 작은 슬라브집 이층에 있다. 이곳은 개인이 살던 조그만 옛집을 개조해 만들었는데, 입구에는 여자영씨가 쓴 이란 시비가 있다.…내게는 아무 것도 두려움 없어육상에서 아무런 힘과 권력을 부리던 자라
영등포 50+센터, 시니어들과 떠난 여행창신동 재래시장의 앙상블··· ‘아지매소리’, ‘오토바이소리’, ‘재봉틀소리’, ‘스팀다리미소리’동묘풍물시장과 동관왕묘, 백남준 기념관을 구경한 일행들은 이제 대로를 건너 창신동으로 우르르 건너간다. 그 발걸음들이 마치 초등학교 소풍이라도 나온 듯 들떠있는 아이들 같다. 입구에 세워진 팻말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니, 앞에 바로 좁은 골목이 양 갈래로
영등포 50+센터, 시니어들과 떠난 여행! 중장년층의 홍대거리 【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지하도를 막 올라오자 마치 던져놓은 듯 허름한 물건들이 아무렇게나 놓여있다. 길에까지 어지럽게 놓인 잡동사니들이 마치 5, 60년대 남대문 시장이라도 온 듯하다. 거리를 메우는 수많은 인파, 대부분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에서나 나올 법한데, 간간히 그 사이에 푸른빛의 청년들과 어린 여학생들까지 재잘거린다. 사람들의 옷차림은 어둑한 무채색에 가까운데, 거리는 어느 곳보다 소란스럽고 활기차다. 왼쪽으로는 기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조카를 죽이고 왕위를 차지한 세조의 관상은 과연 험악한 인상이었을까. 조선왕조 임금들의 초상화인 어진(御眞) 18점이 모두 공개됐다.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태조어진'을 포함한 왕의 초상화인 어진이나 관리를 그린 초상화 등 인물화를 비롯한 왕실 회화를 묶어 정리한 도록 '궁중서화Ⅱ'를 발간했다고 2월 6일 밝혔다.고궁박물관이 현재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 어진은 총 18점이다. 조선시대에는 태조를 시작으로 대부분의 왕들이 어진을 제작했고 어진은 왕 자체를 의미하는 만큼 제작과 봉
전통옷감 ‘삼베’ 만드는 기술, 역사성·예술성 높아 … 보유단체도 같이 인정문화재청은 ‘삼베짜기’를 국가무형문화재 신규 종목으로 지정하고, 국가무형문화재안동포짜기마을보존회를 보유단체로 인정했다.국가무형문화재 제140호로 지정된 ‘삼베짜기’는 대마라는 섬유 원료에서 삼베라는 직물을 짜는 모든 과정을 말한다.삼베는 땀을 빨리 흡수하고 건조가 빠르며, 통풍이 잘되고 열전도성이 커서 시원할 뿐만 아니라 마찰에 대한 내구성이 커서 세탁할 때 손상이 적은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지난 12월 7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한국미술사학회 총회가 열렸다. 그 자리에서 도자사학(陶瓷史學)의 권위자인 방병선 고려대 교수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축하 인사도 드리고 미술사에 대한 고견도 듣고자, 지난 12월 21일 오후에 방병선 교수의 연구실을 찾았다. 방학 중인데도 교정에는 백팩을 멘 학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역시 지성의 전당은 달랐다. 찬바람 속에서도 든든한 청년들의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방병선 교수는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와 공동으로 제44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을 12월 10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로 44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은 올곧이 전승되어 온 전통공예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우고 우리 전통문화의 맥을 보존·계승하기 위한 국가 공모전으로, 뛰어난 실력을 갖춘 전통 공예인들을 발굴하는 역할을 해왔다.이번 전시에서는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문화재청장상 등 본상 수상작을 비롯하여 우리
【이모작뉴스 오은주 기자】 예술의전당은 중국국가미술관과 공동주체로 오는 6월 18일부터 8월 23일까지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국가미술관에서 을 개최한다.예술의전당과 과천시 추사박물관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괴(怪)의 미학(美學)과 동아시아 서(書)의 현대성(現代性)’을 주제로 열린다. 이것은 지난해 12월 5일부터 올해 2월 17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열린 에 이은 두 번째 한·중 국가예술교류프로젝트다.이번 전시에는 간
【이모작뉴스 민경덕 기자】 지리산 국립공원 천은사 통행료가 30여년 만에 폐지된다.환경부와 문화재청, 전라남도, 천은사 등 8개 관계기관은 4월 29일 전라남도 구례군 천은사에서 ‘공원문화유산지구 입장료’를 폐지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천은사는 29일 오전 11시 협약식과 동시에 천은사 공원문화유산지구 입장료 1,600원을 폐지하고, 전남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 산1-22 지방도 옆에 자리잡은 매표소를 철수한다.이번 협약에 참여한 환경부, 전라남도 등은 천은사 인근의 지리산 국립공원 내의 탐방로를 정비하고 편의시
【이모작뉴스 민경덕 기자】 서울에 남아있는 유일한 한국의 전통정원 ‘성락원’이 4월 23일부터 6월 11일까지 시민들에게 모습을 드러낸다.현재 개인소유인 성락원 시설을 관리하는 가구박물관은 서울시와 문화재청과 함께 시민들에게 온전한 모습으로 복원 완료되기 전에 서울의 전통정원을 널리 알릴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임시 개방하는 것이다. 관람은 사전예약에 의해 주3일(월‧화‧토) 스무 명씩 이뤄진다.북한산 자락에 1만6천㎡ 규모로 들어서 있는 성락원은 조선 철종 때 이조판서를 지낸 심상응의 별장이었으며, 조선 황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