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전문직·서비스직’ 재취업...29.3% 새 일자리 찾아

김남기 기자
  • 입력 2024.01.1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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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생애 주된 일자리를 퇴직후 약 29.3%가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고령자의 주된 일자리 은퇴 후 경제활동 변화와 특성 분석’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이슈페이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노인일자리사업에 중점을 두고, 주된 일자리 퇴직 후 경제활동에 재진입하는 고령층의 현황과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 책임자인 김문정 부연구위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생애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한 이후 재취업하는 고령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약 29.3%가 새로운 일자리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창업 대신 취업을 택하고, 단순노무직보다는 전문직이나 서비스직으로의 재취업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50ㆍ60대 생애 주된 일자리를 퇴직후 재취업 현황. 자료=노인인역개발원. 그래픽=김남기 기자
50ㆍ60대 생애 주된 일자리를 퇴직후 재취업 현황. 자료=노인인역개발원. 그래픽=김남기 기자

특히, 임금근로자로서 재취업하는 비중이 증가하는 반면, 자영업자나 비임금근로자로 일하는 비중은 감소하고 있다. 2014년에 비임금근로자로 전환하는 비율이 9.9%였던 것이 2022년에는 7.4%로 줄어든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또한, 재취업한 고령자 중 단순노무직으로의 전환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서비스직, 사무직, 전문직으로 재취업하는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서비스직의 경우, 재취업한 고령자의 비중이 특히 두드러지게 증가하였다.

김문정 부연구위원은 “경제활동과 일자리 특성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할 수 있는 취업형 노인일자리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문직 및 서비스직 분야에서 고령층의 참여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슈페이퍼는 고령화 사회에서 경제활동의 지속 가능성과 질적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이미지=김남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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